여의도연구원

토론회 및 세미나

보수가치 재정립 연속토론회② 보수는 무엇을 지키고 개혁할 것인가

여의도연구원2017.07.20

 

 

 

 

 

 

 

 

 

 

 

여의도연구원이 7월 18일 오전 9시 30국회 의원회관에서 무엇을 지키고 개혁할 것인가란 주제로 보수가치 재정립 토론회를 개최해 보수의 新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식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보수가 자성과 성찰을 통해 힘을 한데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연구원이 보수의 저력을 한데 묶는 싱크 넷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보수가 자유가치 수호하고대한민국 역사적 정통성현대사 성취에 대한 자긍심안보・경제 실용주의 등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박 교수는 보수의 新가치로 ○시민권과 사회 정의를 중심으로 한 정치적 자유주의 재정립 ○시민 삶을 중시하는 국가경영 ○국민생활의 균등 향상과 국민통합을 중시하는 정치 ○윤리적 보수중용의 정치 ○문화적・심미적 자유주의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나성린 교수는 대선참패와 함께 대한민국 보수정당은 침몰했지만이는 결코 보수주의의 침몰이 아니다고 역설했다특히 나 교수는 “2017년 시대적 요구는 현재와 미래의 불확실성과 불안감에 대한 해소라며 ▲경제살리기 ▲선진화재가동 ▲대한민국호 중심잡기(좌파 독주 저지적폐청산국민대통합등을 해결책으로 제안했다.

 

나 교수는 또보수정당의 新패러다임으로 개혁적 중도우파정당의 재건을 주창하며 이를 위해 가치정당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치 재정립 방안으론 ▲자유민주주의따뜻한 시장경제 ▲포용적 성장 ▲복지원칙 재정립(성장을 통한 일자리 마련▲중부담-중복지 ▲절대적 빈곤 해소 ▲생애맞춤형 복지 구현 ▲맞춤형 선별적 복지를 주문했다.

 

아울러 나 교수는정책혁신을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옳은 정책 보단 정치적으로 옳은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상대적 박탈감을 최소화하고경제적 약자를 최대한 배려해 정치적 손해를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추진책으로 ▲감세정책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 ▲노동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등을 주문했다그 밖에 젊은 지도자 발굴사이버조직 강화 및 100만 사이버전사양성외연확대청년세대교류 등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양승함 연세대 명예교수는보수 재건을 위한 사회통합이념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국민 다수가 동의하는 전통적 가치를 개발해 이를 체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명예교수는 또 개혁적 보수의 의지를 갖고 중도화를 모색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보수는 국민들에게 사회적 역사 소속감을 제공해 안정과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전통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평인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민주주의는 협치가 아닌 과반의 지배”라며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해 민주주의의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주의 탈피와 위기극복 의지・능력 함양을 통해 합리적 보수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오형규 한국경제 논설위원은 보수 가치보다 더한 위기는 보수정당의 위기라면서 앞으로 보수가 공부에 더욱 매진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오 위원은 또, “보수정당의 근본 위기는 보수가 지켜야 할 가치가 다 무너진데 있다면서 보수가치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고로 보수가치 재정립 토론회는 여의도연구원과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공동 주최하며연속 토론회로 진행 중이다지난 6월 23일에는 보수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란 주제로 1차 토론회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