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토론회 및 세미나

청년정책연구센터 타운미팅-대전/충청

여의도연구원2013.12.02



여의도연구원 산하 청년정책연구센터가 11월 27일 대전/충청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타운미팅을 실시한다.

첫 타운미팅은 27일(수) 오후 6시부터 2시간동안 충남대학교 경상대 130호에서 열렸으며, 심윤조 의원(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참여, 청년정책연구센터 대전/충청 지부 인턴연구원인 20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가․생활․문화 분야 청년실태조사 통계결과 발표와 이를 주제로 한 청년정책아이디어 제안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2팀이 출전해 ○스마트폰을 들고 문화를 스캔하라 ○20대 여가에 대해 말하다란 주제로 정책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심윤조 부원장은 "청년세대의 여가생활을 살펴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이 부족해 아쉽다”고 지적하며 “우리나라 대학생의 경우, 동아리나 여가 활동을 살펴보면 주로 자기 시간을 즐기는 데 치중지만, 외국은 사회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남을 돕기 위해 여가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다”면서 “사회의 어두운 분야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봉사활동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응답하라, 대한민국 청년들’ 라는 주제로 심윤조 부원장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청년취업, 대학생활, 외교문제 등에 대한 현장토크를 진행했다.

“대학시절 고민은 무엇이었는지?”란 질문에 심 부원장은 “우리 때는 현재와 같은 취업, 스펙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었지만, 향후 진로나 경력에 대한 생각은 많은 편이였고, 배운 대로 행하는 않는 이 사회에서 앞으로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로 “20대에 간직한 신념은?”이란 질의엔 “젊음의 가장 큰 특권은 무한한 가능성”이라며 “취업이 가장 큰 문제라지만 전통적 의미의 직업, 즉 대기업만을 선호해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 “현재는 직업이 다양하니 적성에 맞는 것을 골라 거기서 최고가 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너무 국내만 보지 말고, 해외에도 눈을 돌려보라”면서 “해외에 가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의 인생을 개척할 수 있다”고 덧붙혔다. 또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 말라”며 “실패는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준다"며 "계속 도전해 자기만의 길을 열라”고 당부했다.

세 번째로 “워킹홀리데이의 꿈을 갖는 학생들이 치안 문제로 걱정이 많은데, 보호정책은 없는지”라고 묻는 말엔 “보통 외국을 가려면 돈을 모아서 가야 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외국에 나가 일을 하면서 사람을 접하고, 언어도 배울 수 있어 워킹홀리데이를 선호한다”면서 “이런 정책을 점차적으로 늘려보려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무슨 일이 있을 땐 영상콜센터나 현지에 있는 공관에 연락해 도움을 청하면 된다”며 질의에 대한 답을 전했다. 또, “책, 인터넷 등의 자료를 통해서도 그 나라의 문화, 종교, 사회적 특징을 충분히 공부하여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그는“너무 한쪽면만 보고 미리 두려워하지 말라”면서 “외국에 가서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면 사고방식과 세계관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혔다.


네 번째 “국내에도 어려운 사람이 많은데, 왜 해외봉사활동을 하는가”란 질의엔 “우리나라 사람도 어려운데 왜 외국에 나가 도와주나라는 생각은 편협한 생각”이라 지적, “아무리 잘사는 나라여도 극빈층이 있으며, 우리 역시 극빈층이 있다”면서 “이들을 위한 정책들이 있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지역봉사단체나 사람들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성장하는 데는 내부의 자구책, 교육열, 하면된다는 신념이 작용했지만 그 당시 국제사회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러한 급속도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하면서 “우리가 어려울 때 도와준 국제사회의 도움을 잊으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또, 심 부원장은 “국내적 시야에만 갖혀 우리만 쳐다본다면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국가가 못 될 것”이라며 “밖으로 눈을 돌려 우리보다 못한 나라를 도와주고, 우리의 발전경험을 공유해 세계에 공헌하고, 기여하는 나라가 될 때 비로서 지도적 국가가 되고, 세계에서 대접받는 국민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외국어를 습득해 국제기구에도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제안, “우리가 UN에 기여하는 기여부분 순위와 국제기구에 진출한 국민 수는 굉장한 차이가 난다”면서 “젊은이들이 언어 능력을 많이 키워 이 분야로 많이 진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려 이유로는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의사결정 시 우리 국민이 많이 있으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11월 30일에는 이주영 여의도연구원장이 부산 지역에서 '취업'을 주제로 타운미팅을 실시하며, 같은 날 권영진 부원장은 '등록금'이란 주제로 대구 지역 대학생들과 타운미팅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