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토론회 및 세미나

제 3회 전국 대학생 정책전문가과정-부경대학교

여의도연구소2011.11.30

"제 3회 전국 대학생 정책전문가과정 드림토크,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비스타스 소민홀에서 개최돼..."
여의도연구소 산하 청년미래포럼이 주최하는 제 3회 전국 대학생 정책전문가과정 ‘드림토크(Dream Talk)’가 지난 11월 26일(토) 오전 10시,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부경대 비스타스 소민홀에서 진행되었다. 본 행사는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멘토와 학생들과의 대화 ○재능기부 대학생 멘토단 강연 ○당내 의원과 학생들 간의 ‘맞짱토론’ ○대학생들의 정책아이디어 제안·발표로 진행, 참가 대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비전과 리스크테이킹에 대비하는 자세 갖춰, 여러분의 미래 밝혀야...
향후, 스마토피아 시대 도래할 것..."

드림멘토 강연자로 나선 황창규 지식경제부 R&D단장은 "삼성은 차별화 전략을 통해 누구도 상상못한 제품을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대중화가 이뤄졌을땐 가격을 낮춤과 동시에 차세대 제품을 개발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이라 밝히며 "여러분도 비전을 갖고,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위험감수')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춘다면 미래가 희망찰 것"이라 언급했다. 또, "문자가 보편화된 시기에 이미 동영상의 상용화를 예견, 이에 대한 개발을 시작했다"면서 "당시 세계 최고 플래쉬 회사인 도시바의 공동사업제안을 거절, 독자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2년만에 도시바를 앞질렀으며, 메모리 시장의 판도를 바꿔 1년마다 2배씩 메모리 용량을 증가시켰다"며 "그러한 이유로 황의 법칙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또, 그는 강연말미에 "앞으론 터치없이도 사물이 자신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기술과 감성이 조화된 제품이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며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패드 역시 감각적 어필로 세계를 점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엔 "차후 10년은 전망한다면?"이란 질문을 받아 "스마토피아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답변하며 "그 중심에 스마트폰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으로, 스마트폰의 비중은 1% 내외가 될 것"이라고 덧붙혔다. 
또, "원천기술의 부족은 어떻게 할 것인가"란 질문엔 "단순 개발만을 위한 개발은 아니다"라고 강조, "개발과정에서 진행되는 모든 것들은 질적인 영감과 진행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금 여러분이 사용하는 3세대, 4세대의 기술은 대한민국의 특허로 등록된 것으로 향후 우리나라에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국 극복 못하면 우리의 미래 없는 것, 당당히 경쟁해서 극복해야...
농업분야 금전적 지원 통해 신기술 개발 지원할 것.."

두번째 멘토로 참가한 서병수 의원은 "무슨 이야기를 할까 생각이 많았지만, 여러분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듣고자 이렇게 무작정 왔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내가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라도 간단하게 말해보는게 맞을 듯 싶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구청장 시절의 일화를 소개, "
해운대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대청공원인데, 그곳의 교통 혼잡과 쓰레기 투하 문제, 제례시장에서 장사하는 분들의 손해를 고려해볼 때, 이대로 방치하면 사회적 혼란이 올 것 같아 노점상들을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언급하고 "대체생계활동 여부, 가족 사항, 거주지 등을 조사해 노점상 전용 골목을 서로가 윈윈하는 정책을 마련했다"고 덧붙혔다.
이어 본격적인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FTA에 대한 궁금사항을 자세히 풀어갔다. 그는 "FTA에 대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엔 
"자유무역협상은 양국간의 이익을 줄 뿐 아니라, 규모가 작은 나라일 수록 더 큰 이익을 받는다"고 답변, "이는 경제학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라고 첨언했다. 또, "배고픔을 극복하기 위한 집념과 질 다른 노동력이 우리 경제를 일으킨 원동력이며, 해외 개척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며 "그 당시 독일로 광부와 간호사들이 많이  건너갔는데, 그들이 벌어들인 월급이 우리나라 전체 예산과 맞먹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른 나라와 경쟁할 때 상대국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에겐 미래가 없는 것인데,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했고, 미국과 상대해도 밀릴 이유가 없는데 왜 겁내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당당하게 경쟁해 그들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FTA가 일자리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란 질문을 받아 "손해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땐 우리에게 득"이라며 "우리쪽에서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업종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농업부분에서도 앞으로 몇년간 금액적 지원을 통해 신기술 개발 지원을 이뤄나갈 계획"이라며 "상식적으로 피해를 보는 분야가 있다면 정부가 반드시 그 분야의 미래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섬유사업이 유행을 많이 타긴 하지만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달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칠레하고 FTA체결 당시에도 포도재배 농가가 다 죽을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을 통해 포도과수 농가가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동물생태자원 역시 정부의 지원이 타국과 경쟁했을때 낙후되지 않게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별 정책아이디어 제안·발표시간 가져..."
이어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별 정책아이디어 발표시간을 갖았다. 1조는 "교육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학교 때부터 1:1진로상담을 통해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디자인고, 미용고 등 특성화고교를 많이 설립해 어릴 때부터 전공을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아이디어를 내놨다.
2조는 지방 대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학습을 제안했다. 이는 교육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학생의 공부를 돕는 제도로, 멘토링에 참여하는 학생에겐 3~5점의 학점 가산점을 주어 제도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석홍 여의도연구소 이사장, 서병수 의원(前 여의도연구소장), 황창규 지식경제부 R&D단장, 여의도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