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토론회 및 세미나

여론조사로 본 4.13 총선 민심

여의도연구원2016.04.21

 

 

 

 

여의도연구원이 학계전문가 및 정치컨설턴트, 여론전문가들과의 의견 교류를 통해 20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의 향배를 짚어보고, 반성과 혁신의 길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2차례에 거쳐 진행했다.

 

20일에는 정치전문가들과 함께 총선 민심과 혁신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21일에는 4.13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의 소재를 좀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여론조사로 본 4.13 총선 민심’ 정책세미나에는 ▲김지연 미디어리서치 부사장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정한울 고려대 연구교수 ▲김준철 경민대교수 ▲김장수 제3정치연구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여의도연구원 관계자 및 정책자문위원들이 함께 해 총선결과, 총선구도의 변화, 연령별 투표율 분석, 총선 주요 이슈 및 민심 변화, 향후 정국과제 등을 소재로 심도깊은 대화를 나놨다.

 

 

본 세미나에서 김지연 미디어리서치 부사장은 “새누리당이 152석에서 122석으로 30석이 줄어들어 제 2당이 전락했으며, 수도권, 영남, 비례대표 의석수가 19대에 비해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밝히며 “연령별 투표율을 보면 20, 30대 젊은 층의 투표율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20대의 경우 50%에 가까운 투표율을 보여 30대와 비슷한 수준이였다”고 언급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4.13총선 참패 원인을 ▲보수의 경제신화 소멸 ▲안보이슈 보수층 결집효과 제약 ▲안정과 질서의 보수 이미지 약화로 분석하며 “산업화를 주도했던 보수정치세력이 경제분야에서 나은 역량을 가질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이번 선거결과를 보면 경제 분야에서의 보수의 우월성이 상실되고 있음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보수정치세력이 단결하고 정비된 모습을 보여, 사회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이번 공천파동, 계파간 극한 대결을 통해 보수의 사회안정과 질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한 ”보수정권 8년을 거치며 대중으로부터 보수정치세력이 평가받는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고령층의 무조건적인 보수정당지지 경향이 약화된 반면 적극적인 투표를 통해 젊은 층이 변화의 주도세력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