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토론회 및 세미나

전국 대학생 정책전문가과정 ‘드림토크(Dream Talk)'-강원대학교

여의도연구소2011.11.25

 

 

"춘천 강원대에서 드림토크 개최, 학생들과 소통 시간 가져..."
지난 11월 19일(토) 오전 10시, 여의도연구소 산하 청년미래포럼 주최하는 전국 대학생 정책전문가과정 ‘드림토크(Dream Talk)’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강원도 춘천에 소재한 강원대학교에서 열렸으며,  박기태 반크 단장, 황영철 의원이 연사로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마음속 콤플렉스 극복해 여러분의 꿈 이루고, 세상 바꾸길..."
드림토크 특강을 맡은 박기태 반크 단장은 "기회는 사소하게 다가오며, 내가 갖고 있는 한 순간의 생각이 십년 후의 나를 만들 수 있다"고 서두를 꺼내며 "나는 스펙이 뛰어나지 않아 취업이 쉽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실시한 취업 특강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밝히면서 "그 특강은 내 꿈을 위한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였는데, 환경과 여건때문에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외국 학생에게 한국을 알려줄 수 있도록 사이버 무료 관광가이드를 아이디어로 제안,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이를 통해 현재의 반크를 설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어느 날, 외국인에게 한국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내셔널지오그라피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우리의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발견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내셔널 지오그라피에 건의 메일을 보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이 일을 계기로, 반크는 동해 표기 바로잡기 활동을 시작, 십년 간의 노력끝에 3%에 불과했던 세계지도의 동해 표기를 28%로 증가시킬 수 있었다"고 전하며 "만약 여러분 마음에 콤플렉스가 많다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꿈을 이루고 세상을 바꾸는데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엔 "해외에 나가 효과적으로 한국을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란 질문을 받고, "내가 홍보하고자 하는 대상과 비슷한 사례를 찾아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가령, 세종대왕을 홍보할 땐 링컨 대통령에 대해 같이 이야기하라"고 밝히고, "그 나라에 가면 우리와 비슷한 주제나 공통의 가치들이 있으니, 이를 곁들여 이야기하면 한국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프레임 벗어나, 폭넓은 사고와 타인의 생각 배려해야...
좋은 리더십이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 찾아, 조직과 의견 통합할 수 있어야..."

2부 연사로 나선 황영철 의원은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의 틀, 즉 프레임이 있으며, 여러분 역시 자신의 프레임 안에서 사고하고 논쟁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인간의 본성상,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하여는 스스로가 이를 배제하고 사고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며 "프레임은 자신의 주관을 뚜렷히 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이는데는 장애가 될 수 있다"며 "폭넓은 사고와 타인의 생각을 배려하는 자세를 갖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덧붙여 "한국의 정치 역시, 타인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거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으며, 이는 여야 모두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표결로 결정하고 이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여야가 조금씩 양보하면 싸우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황 의원은 "과거의 리더십이란 권위적이며, 자기의 목소리대로 구성원들을 이끌고 가는 것이었지만, 현재의 리더십은 구성원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자기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사람"이라며 "좋은 리더란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설득하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조직과 의견을 통합시킬 수 있는 사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과 낙선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여러분도 살면서 수많은 케이스에 나와 같은 과정을 겪을 것"이라며 "실패에 대해 낙심하지 말고 또 다른 기회를 잡아 노력을 지속하면 언젠간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을 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미 FTA 추진 관련 농업 지원 대책을 묻는 질문엔, "농업 직불제, 축산발전기금 2조 5천억 마련 등의 대안들이 있다"고 답변, "정책지원을 통해 농업의 선진화를 앞당기고, 앞으로도 더 나은 농민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가 생각하는 좋은 정치는 무엇인가"란 물음엔 "국회의원은 지역주민의 대표로서 지역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해야 하며, 토론과 합의와 표결을 통해 민의를 대변하고,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는 □ 연사 특강 □ 재능기부 대학생 멘토단 강연 □ 대학생 정책아이디어 제안/발표대회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석홍 여의도연구소 이사장, 정태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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