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토론회 및 세미나

4.13총선 민심과 새누리당의 혁신

여의도연구원2016.04.20

 

- 새누리당, 보수혁신 깃발 다시 올리고, 반성과 혁신의 천막당사 정신으로 돌아가야
- ▲수평적 당청관계 지향 ▲보수혁신 ▲정치리더십 ▲ 협치・통합과 상생정치를 통해 민심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다시 일어서야...
- 총선결과... 경제 부진에 대한 실망감, 오만에 대한 심판
- 표심 통해 기성정치와 틀에 대한 정치적 불만 표출, 정치적 역할 분담시키는 등 한국 정치 역동성과 유권자 변화에 대한 유동성 확인 

 

여의도연구원이 4.13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의 향배를 짚어보고, 반성과 혁신의 길을 모색하고자 4월 20일(수) 오후, 본원 대회의실에서 ‘4.13총선 민심과 새누리당의 혁신’이란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새누리당이 민심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다시 일어나기 위해서 지금 해야 할 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반성과 혁신의 ‘천막당사’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태일 영남대교수 ▲박명호 동국대 교수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장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정연정 배재대 교수가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세미나 인사말을 통해 김종석 원장은 “새누리당이 어려운 때로, 선거를 통해 국민들에게 큰 질타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민심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우린 무엇을 잘못했으며,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연구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혀 “여러분 역시 새누리당이 어떻게 하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조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태일 영남대교수는 “이번 4.13총선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참패로, 2004년 탄핵역풍 시기보다 더 큰 패배를 겪었으며, 체감하는 패배의 충격 역시 더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의 깃발을 다시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반성과 혁신을 위한 천막당사 정신과 석고대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 밖에 ▲당정관계에서의 협력과 설득 ▲보수혁신의 가치와 국민적 지지를 기반으로 한 리더십 ▲보수혁신의 정체성・협치・통합과 상생을 새누리당 혁신방안으로 내놨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이번 총선결과는 부진한 경제에 대한 실망감과 오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였다”면서 “표심을 통해 기성정치와 틀에 대한 정치적 불만을 표출하고, 정치적 역할을 분담시키는 등 한국정치의 역동성과 유권자변화에 대한 유동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혁신방안으로 수평적 당청관계 지향과 리더십의 역할을 강조하며, ◯여소야대 하의 국정 운영방안  ◯대통령 국정쇄신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제안했다.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장은 “여론조사 등 이른바 전문가들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선거였다”며 “국민들이 선수들보다 한수 위였던 선거로, 결국 새누리당이나 전문가들이 간과했던 부분들을 국민들이 심판해 새누리당에는 재앙수준의 참패를 안겼고, 이로 인해 예고없는 지진과 쓰나미가 닥친격”이라고 지적하면서 공천파동, 청년실업, 가계부채, 수출부진, 저성장 고착화, 위기관리능력, 책임윤리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정연정 배제대 교수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정권과 여당을 심판하였으며, 양당제가 아닌 3당 또는 신생정당+다당제를 유권자들이 용인했다”면서 4.13총선은 회고와 전망이 공존하는 선거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기존 정치구도, 관행, 문화에 대한 국민적 심판과 더불어 이를 대체할 경쟁적 다당제적 구도 형성 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승인을 유도하는 투표였다”고 부연설명하며 “지역구 투표에서는 정권과 여당을, 정당투표에서는 기득권과 양당정치를 심판하는 다층적 표심을 행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