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토론회 및 세미나

Change Korea! -제3회 대학생 정책전문가과정 - 서울/경기 제2강

여의도연구소200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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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 대망의 막을 연 ‘제 3회 대학생 정책전문가 과정’ 서울/경기지역 강연이 11월 6일 오후 7시 여의도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선거과정에서의 정책의 역할과 의의』 에 관한 내용을 다뤘던 1회 과정에 이어, 이 날은 권신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전문위원과 함께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권 전문위원은 ‘소통’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21세기, 2008년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정부와 국민, 언론과 여론의 사이에서 소통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세기는 과거의 public sector→국민으로의 일 방향적 커뮤니케이션에서 쌍방향의 그것으로 변천하고 있다.”고 말하며 오늘날 다양한 매체와 수단을 통해 형성되는 여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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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권 전문위원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직접 체험한 경험과 지론을 바탕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다. 이 날의 강연은 ▵커뮤니케이션의 정의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의 특성 ▵선거 캠페인을 통해 본 대국민 커뮤니케이션 ▵감성주의 ▵성공하는 커뮤니케이션의 生요소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다.

 

권 전문위원은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최근 시행된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예로 들며 “기업과 국가가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은 서로 다르고 그 성격 역시 확실하게 구분된다. 국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포용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보니 수단과 계층, 연령을 모두 고려한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해야 한다” 고 말했다.

 


권 전문위원은 강연 막바지에 이르러 ‘성공하는 커뮤니케이션의 生요소’의 핵심으로 원활한 내부 커뮤니케이션, 모든 활동에 ‘메시지’넣기, 최초의 기선 제압, 변화를 추구하는 태도, 사후커뮤니케이션 등을 강조하며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가져야 할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행동 방침을 제시했다. 특히 “용기 있고 대담한, 그와 동시에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민첩성을 가져야만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이끌 수 있다.”라는 말로 요즈음의 대학생들이 쉽게 놓칠 수 있는 ‘과감한’ 도전과 시도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게 만들며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의 강연이 마무리된 뒤에도 참석자들의 뜨거운 질문 세례에 권 전문위원은 본 강연 못지않은 열정적인 모습으로 답변에 응했다.

 

‘제3회 대학생 정책전문가 과정’의 세 번째 시간은 11월 13일 오후 7시 여의도연구소 대회의실에서 『국회의 구성과 역할 / 법제 및 입법과정』이라는 주제로 ‘권통일 보좌관’이 강의를 맡는다.

 

                                                                                               

[제2강: 대국민 커뮤니케이션]

 

▶ 커뮤니케이션이란?

커뮤니케이션이란 사람들끼리 서로 생각이나 느낌같은 정보를 주고 받는 일로 문자(말이나 글), 소리와 표정, 몸짓 등으로 이루어지는 감정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Sender가 되는 메시지와 Receiver가 되는 미디어로 구성된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중요한 것은 주체가 되는 나 자신이 메시지 또는 미디어의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의 특성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므로 목표의 공유가 어렵다.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원하는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의 견해를 좁히고 타협을 찾기 위해, 설명 혹은 설득하는 것이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이다.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중요한 것은 수단과 계층, 연령 등에 따른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최대한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그들 중 다수가 만족할만한 소통을 하는 것이 목표인 셈이다.

 

▶ 선거 캠페인을 통해 본 대국민 커뮤니케이션

선거 캠페인은 대표적인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의 사례로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후보는 유권자라는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살아있는 ‘상품’이 되는 것이며 단기간에 승부가 정해지는 시간 싸움의 일종이다. 이 때, 상품의 특성상 공익적인 성격을 고려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또 특정 위기 상황의 발생에 민감하며 항상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암묵의 rule을 지킬 필요가 있다.

 

▶ 감성주의

감성주의는 21세기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다. 감동을 위해 감성을 건드리고 감성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최근 대선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방법으로 TV광고나 방송연설에서 유권자의 직접적인 호소를 위해 일반 국민, 특히 사회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는 서민층이나 청년 실업자들의 지지 입장과 그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그 좋은 예이다. 감성주의는 경제나 문화계 뿐만 아니라 정계까지 탁월한 홍보 수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 성공하는 커뮤니케이션의 生요소

성공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원활한 내부커뮤니케이션에서 시작된다. 내부의 목적과 방향이 일치할 때 외부와의 접촉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또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것은 감성주의의 일종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메시지’는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으로 모든 활동에 이러한 메시지를 넣는 것이 효과적이다. 변화 역시 중요한 요소로 과거의 것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능동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특정 사안을 이슈화할 때 커뮤니케이션은 원활해지며 위기 상황에서는 ‘정면돌파’와 ‘무시하기’의 방법을 통해 해결책을 강구한다. 마지막으로 피드백 과정, 즉 사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음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취재/ 김민우 청년미래포럼 The 流 기자

편집/ 허수현 청년미래포럼 The 流 기자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