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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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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연구소 '협동조합관련 간담회' 개최해..."

 

 

 

"여의도연구소 '협동조합관련 간담회' 개최해..."
여의도연구소는 지난 8월 29일(수) 오후 4시, 연구소 회의실에서 협동조합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한 지역내의 봉사활동모임에서 봉사활동의 재원 확보를 위한 협동조합을 신설, 이에 대해 연구소의 자문을 구하고자 연구소에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이와 관련, 연구소 관계자 및 관련전문가들이 함께 협동조합 운영과 지원제도에 대해 논의하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본 간담회에는 봉사모임회원 20명 및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여, 협동조합에 대한 궁금사항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질의응답과 토론의 시간을 갖고, 서로간의 의견을 교류하였다.
여의도연구소는 지난 2011년 8월 30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대안: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이란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현장실무자 및 관련 전문가간 논의 통해 현 상황 점검, 향후 발전방안 모색..."
본 간담회에 앞서 이홍균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은 "협동조합 기본법이 금년 12월 시행됨에 따라, 한국사회 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법 제정과 맞물려 협동조합이 새롭게 발돋움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현재 대한민국 협동조합은 시작단계로, 벤치마킹 연구 사례들이 극히 적다"고 지적하면서 "오늘 이 자리는 현장실무자 및 관련 전문가과 다함께 모여 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하게 된 자리"라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협동조합 성공조건... 열정적 지도자와 젊은 세대로 이어지는 지속적 교육"
김종걸 한양대 교수는 "사회적 기업을 도울 수 있도록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회적 기업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정의하면서 "협동조합의 운영시, 이해관계가 반드시 존재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정리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과 소비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 교수는 협동조합의 성공사례로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을 꼽으며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열정과 지속적인 교육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며 "열정적으로 협동조합을 이끌 인재가 필요하며, 젊은 세대로 이어질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혀 "협동조합의 메카로 나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임 역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협동조합... ○경쟁력 ○노동력 ○제품의 질 고려하여 자생할 분야 개척하고 발전시켜야..."
박준희 협동조합연구소 연구위원은  "과거, 협동조합은 제조업 분야로의 접근이 어려웠지만, 생협,농협 등이 생기고, 협동조합 기본법이 통과되는 등 지역내 협동조합을 조성할 제도적 기반이 구축되었다"며 "이제는 개개인이  ○경쟁력 ○노동력 ○제품의 질 등을 고려하여 스스로 자생력이 가능한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켜 경쟁에서 살아남도록 자립적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별 기관교육과 관련, 지자체에서도 개인적으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협동조합 구성원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녀는 "협동조합의 경쟁자는 대기업이 아닌 지역내 떡공장, 배추판매자 등 수많은 시장상인들"이라며 "주변의 수많은 제품과의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혀 "사회적 기업의 성공모델로는 원주사례 등이 있지만 아직은 외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원책에 대한 미비보단 한국의 성공모델이 없다는 것이 우리의 문제점"이라며 "깨끗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필요한 것은 당당히 요구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립적 발전 위해 제품 질 확보, 근린지역으로 소비 확대시켜야..."
이홍균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은 "2년 전, 배추값 폭등시, 이득을 본 사람은 배추생산자가 아닌 중간상인자였다"며 "농민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만들고, 저장창고를 운영하여 농산물을 직접 판매한다면 생산자에게 이득이 돌아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내 협동조합에서 생산된 물건이 지역 주민에게 인정을 받아야 지역민의 소비가 가능한 것"이라며 제품 질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더불어 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해서는 "해당지역의 소비뿐 아니라 근린지역으로의 소비 확대 역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홍보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참여조합원은 1인 1표를 행사, 의사 결정을 통한 협동조합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며 "조합원의 열정과 참여도 역시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부유럽의 경우, 협동조합연합회에서 협동조합에 대한 지원을 나가고 있다"면서 "우리 역시 협동조합설립교육센터와 같은 지원센터가 생기면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다.

"협동조합의 요건... 열정적 지도자, 참여자의 적극성, 교육, 이윤창출 등 필요"
전석홍 여의도연구소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좋은 말씀 많이 들었다"며 "지역내에서 이렇게 좋은 의도로 협동조합을 만들려는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는 인사말을 전하며 "목표를 정해 공동으로 성취하려는 노력에 감동하였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전 이사장은 "12월에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더라도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법으로 정착되기까지는 여러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모범적으로 협동조합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여러 지역에서 여러분들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산교육장, 시범지역으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협동조합은 열정적인 지도자, 참여자의 적극성, 교육과 함께 일한만큼 돌려받을 수 있는 이윤창출과 보람이 중요한 것 같다"며 "오늘 이 자리가 현장에 있는 여러분께 좋은 자문의 시간이 되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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