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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V토론전문가 Diana B. Carlin 초청 간담회-6/16(목)

보고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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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여의도연구소

발행일

2005.06.21

주요내용
  • 다이애나 칼린 교수,“TV토론을 통해 사람들이 찾고자 하는 것은 [정확한 답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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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칼린 교수,“TV토론을 통해 사람들이 찾고자 하는 것은 [정확한 답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람]”

○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소장, 윤건영)는 오는 6. 16(목) 오후 2시 여의도연구소회의실에서 [美 TV토론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 Diana B. Carlin 교수(美 캔자스대 커뮤니케이션학과)는 “무엇이 효과적인 토론인가 : 미국 정치토론의 시사점”(원제. The Political Debate Tradition in the United States: What Works, What Doesn't Work, and What Lessons Others Can Learn)를 주제로 발표하고, 간담회 참석자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 Carlin교수는 美 대선토론위원회(CPD; Commision of Presidential Debate)의 자문위원이면서, 1996년, 2000년 대선TV토론에 대한 국책연구를 총괄한 정치커뮤니케이션.TV토론.연설문작성 분야 전문가임.
- 간담회에는 윤건영소장, 최구식 부소장, 전여옥대변인, 이재창, 박재완, 정두언 의원 등 당소속 국회의원은 물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선거토론 담당자들도 참여하였으며, 사무처당직자 및 국회보좌진, TV토론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다수 참여하여 함께 토론하였다. ○ 칼린 교수는 △미국 TV토론의 역사, 방식은 물론 △TV토론이 선거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무엇이 효과적인 토론방식인지 △각 후보자와 정당은 어떻게 성공적으로 토론에 대비할 것인지 등에 대해 발제한 뒤, 직접 가지고온 시대별 ‘미 대선토론 비디오 테이프’를 보면서, 미 대선토론의 변천과정과 특성을 설명하였다.

○ 칼린 교수는 발제 후 토론에서 “대선 TV토론에서 ‘토론을 잘한 사람’과 ‘대통령감으로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다르다”고 말하고, “2004년 대선에서 케리후보가 토론을 잘 하긴 했지만, 대통령감으로는 인식되지 못해서 선거에서 패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 칼린 교수는 ‘2004년 대선때 케리후보가 토론을 잘 했는데도 왜 선거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느냐’는 질의에 “케리후보는 토론에서는 승자였지만, 자신이 더 나은 대통령감이라고 국민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TV토론이 끝나면 언론은 토론에서 누가 더 잘했는지를 평가하지만, 국민은 누가 더 대통령으로 적합한지를 마음에 떠올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 그리고 “사람들이 TV토론에서 찾고자 하는 사람은 [정확한 답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면서, “대통령으로서의 자질, 리더십을 보여주도록 노력하는 것”이 TV토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칼린 교수는 또한 “토론에서는 대통령으로서의 결단력, 일관성, 인간미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칼린 교수는 ‘2000년대선 고어-부시 토론에서 구체적으로 부시가 무엇을 잘 한 것이냐’는 질의에 “상대후보에 대한 고어의 무례함과 거만함 때문에, 국민들은 그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대통령으로서 의회와 야당지도자들을 존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양당간 균열이 첨예했던 당시 선거에서 국민들은 통합을 원했고 결국 주지사 시절 의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입법안을 통과시켰던 통합의 경험을 강조한 부시대통령을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또한, “고어가 본인의 무례함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해 태도를 바꾸긴 하였으나, 토론 때마다 바뀌는 고어의 모습을 사람들은 신뢰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반면 부시는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또한 “TV토론에서 국민들은 결단력있는 대통령을 보기를 원한다”면서 “2004년 대선에서 케리는 의견을 자주 바꾸거나 소신을 명확히 밝히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데 반해, 부시는 비판여론이 있었던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일관되게 자신의 소신을 지켜나가는 결단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대통령으로서의 안정감과 믿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부시의 외교정책을 싫어하던 여성유권자들조차도 부시를 선택하였다”고 설명했다.

○ 칼린 교수와 여의도연구소는 앞으로도 TV토론 관련 다양한 의견교환을 하기로 하고, 향후 적당한 시기에 칼린교수를 다시 초청하여 심도있는 토론의 기회를 갖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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