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세미나
여의도연구원
2014.05.16
여의도연구원과 새누리당 문화예술발전 TF(위원장 박창식 국회의원)는 4월 16일(수)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 2소회의실에서 대중문화 시장의 정상화, 공존과 상생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창조문화산업의 성장과 정상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황근 선문대 언론광고학부 교수가 ‘창조문화산업의 성장과 정상화’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김정석 독립영화전문제작 인디플러그 대표 ○최진욱 영화산업노조위원장 ○배대식 독립제작사협회 전략기획실장 ○권미경 CJ E&M 한국영화사업본부장 ○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정책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창조 문화산업 발전과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을 이어갔다. 이날 행사 및 토론회 사회는 이재영 의원과 박창식 의원이 맡았다.
박창식 새누리당 문화예술발전 TF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융성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화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대중문화 시장의 정상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극영화과 등 문화산업 분야에 관련된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매년 사회로 쏟아져 나오지만 일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지적하며, “문화산업의 성장과 정상화를 통해 양적, 질적으로 향상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그는 “문화융성 하에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중심이 헐리우드에서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으며, 아시아로의 시장 진입 역시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드라마, K-POP 등을 통해 한류강국으로서 해외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우리들이 나무를 심어 미래의 영화예술인들이 나와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혁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토지, 노동, 자본을 거쳐 인간의 두뇌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그 중 문화산업 영역이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과거, 우리 국민들이 수동적으로 누리던 문화 소비 형태가 능동적으로 변화함과 동시에 창조적 문화 탄생의 주체가 되어, 미래 영역에서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 문화산업이 소수의 지배적 사업자가 주도해 불공정하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하며 “독점 구조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문화의 상생, 균형을 통해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토론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정의화 의원은 “문화예술 발전과 불공정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문화산업계의 불공정을 발굴, 접점을 찾아 정상화를 이루고, 문화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등이 빠른 속도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상생을 통해 우리도 함께 커나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혔다.
주호영 의원 또한, “창조문화산업인 대중문화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영화와 k-pop, 드라마 제작해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브랜드를 제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어느 분야이던 빛과 그늘이 존재한다”며 “문화콘텐츠 영역도 콘텐츠제작업체의 영세, 문화콘텐츠 산업의 생산, 유통시장의 비정상화된 구조와 관행 등이 바로 그런 점”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문제점을 점검하고, 건전한 대중문화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현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