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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외교통상부 그래함 플래처 제 1차관보, 여의도연구원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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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원

발행일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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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외교통상부 그래함 플래처 제 1차관보가 여의도연구원을 내방했다.

 
 

 

호주 외교통상부 그래함 플래처 제 1차관보가 여의도연구원을 내방했다.

 

김대식 원장은 그래함 플래처 제 1차관보와의 접견을 통해 북핵 대응방안, 사드배치문제 등을 논의하고, 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한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여의도연구원의 김대식 원장, 연구원 관계자와 아울러 그래함 플래처 제1차관보, 호주대사관 관계자 등 8명이 참석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대식 원장은 “양국이 61년 수교 이래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한반도 위기 타개를 위한 좋은 제언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그래함 플래처 제1차관보는 “최근 20~30년간 양국이 경제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을 뿐 아니라, 중요한 안보동맹국”이라고 화답했다.

 

이날은 ▲韓 다당제 하에서의 협치방안 ▲中 사드 강경대응 ▲북핵대응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뤄 의견을 교류했다. 이와 관련한 그래함 플래처 차관보의 질의에 김대식 원장은  “보수 10년간 우리가 잘못한 부분들이 많아 국민들이 정권을 넘겨줬지만 이는 보수의 몰락보단 보수정당의 몰락”이라며 “철저한 자기반성과 혁신을 통해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북핵 관련해서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으로 인해 북핵사태가 초래됐다”며 국회에서 잘잘못을 가려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북한은 예측불가능한 집단으로 호주 등 우리 동맹국들의 근심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문 정부가 북핵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주변국들의 상호협력 통한 강력한 응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사드 강경대응과 관련, 김 원장은 “경제는 먹고사는 문제이지만, 안보는 죽고사는 문제로, 사드문제가 오래갈수록 한중관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하며 북핵제재조치에 중국 동참을 촉구했다. 또, “롯데 등에 대한 중국의 경제 제재 조치는 온당치 못한 것”이라며 ▲경제-정치 분리 ▲대화를 통한 한중관계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호주의 텀블 총리는 소신과 결단력을 갖춘 세계적 지도자”라고 존경심을 표하며 “안보, 경제 분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양국 발전과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 이를 위한 공동전선 구축에 힘쓰겠다”며 인사말을 끝맺었다.

 

그래함 플래처 차관보는 호주 외교통상부 동아시아 제1차관보로 중국, 일본, 한반도 및 몽골 지역을 총괄하고 있다. 주요 약력으로는 ▲주미호주대사관 부대사 ▲주중 베이징 호주 대사관 3등 서기관 등이 있으며,  2014년 호-중 FTA 호주 협상대표직을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