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민영화 괴담: 장난인가, 장사인가 2014.01.21

여의도연구원은 철도파업 와중에 발생한 민영화 괴담의 원인을 분석하고, 의료 민영화 괴담 등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상되는 또 다른 괴담 출현에 대비하기 위하여 토론회를 개최한다.
○ 일시 : 2014. 1. 21 (화) 14:00 - 16:00
○ 장소 : 여의도연구원 대회의실 (기계회관 신관 3층)
○ 발제 : 홍성기 (아주대 기초교육대학 교수) 「민주주의 허무는 괴담 비즈니스」
○ 토론 :
- 손태규 (단국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前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
「대재앙이 되고 있는 소셜미디어 현상과 대책 :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 김철균 (前 다음 부사장, 前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
「나의 말은 진실, 너의 말은 괴담」
-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보수의 북한 콤플렉스와 진보의 시장 콤플렉스가 괴담을 만든다」
- 김구철 (위기관리 전문가,『제국의 몰락』저자)
「괴담확산 방지를 위한 당ㆍ정ㆍ청의 위기관리론」
○ 사회 : 안홍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홍성기 교수는 광우병‧ 천안함부터 민영화에 이르기까지 각종 괴담류를 언론-정당-시민단체-전문가 집단이 공모한 ‘괴담비즈니스’로 정의하고, 해결방안으로 정부신뢰와 공적권위 회복을 주문한다.
손태규 교수는 대재앙이 되고 있는 소셜미디어의 현상과 대책에 대해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9.11, 카트리나와 같은 국가비상사태에 유포된 괴담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했음을 지적하고, 이러한 괴담이 사회의 변화와 함께 재앙에 가까운 수준으로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음을 또한 문제 삼는다.
김철균 비서관은 현 상황을 각자 진영논리에 갇혀 서로 ‘나는 진실, 너는 괴담’으로 공방을 벌이는 중이라고 평한다. 아울러 정부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 이미 유통의 흐름이 홈쇼핑과 인터넷쇼핑을 넘어 모바일쇼핑으로 넘어갔는데, 정부는 마치 전통시장의 유통망만을 고집하는 생산자와 같다고 비판한다.
김대호 소장은 각자의 드러내고 싶지 않은, 그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치부가 괴담류의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보수의 ‘레드 컴플렉스’와 진보의 ‘시장 컴플렉스’라고 말한다.
김구철 위기관리전문가는 상품과 마찬가지로 괴담 역시 ‘전략기획-생산-홍보․마케팅-판매’과정을 통해 소비되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각 과정에서 적합한 위기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2014년 1월20일 (재) 여의도연구원 원장 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