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가치 잘 담아 온건히 지키는 그릇 역할 수행"
"보수가치 창출·정립·보급 통해 당원들과 보수가치 연대 강화해야"

인명진 여의도연구원 이사장이 30일 오후, 우리 원을 방문해 연구원 식구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인 비대위원장은 3월 31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끝으로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한다.
여의도연구원은 정관 제 7호 1항에 의거, 당 대표가 연구원의 이사장직을 겸임하게 되어 있으며, 비대위원장을 물러남에 따라 여의도연구원직도 자동 사직된다.

인 이사장은 고별사를 통해  “여러분 모두는 당의 보물이자 귀중한 자산으로, 당 사무처 및 여의도연구원 여러분들의 보여준 열정과 노력 덕에 당이 정상화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보수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진보와 보수는 함께 공존해야 한다”며 “여기 있는 여러분들이 보수 가치를 잘 담아 온건하게 잘 지키는 그릇 같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덧붙혀, “당원들과도 보수 가치로 함께 연대될 수 있어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보수 가치를 창출·정립·보급하는 역할을 해주고, 이를 통해 가치전쟁에서 승리해 달라”고 전했다.

끝으로 인 이사장은 “국민들이 필요로 하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발굴해야만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 과정과 방법에서도 보수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양극화가 성장 중심의 경제정책기조라든지, 대기업 중심의 경제시스템으로 야기된 것인데, 보수정당이든 진보정당이든 양극화 해소라는 공통의 목표는 갖고 있지만, 방법론에서는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보수 가치를 담아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