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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여당, 尹 방미 성과 띄우기…"한미동맹, 세계 가장 모범적 모델"

여의도연구원2023.05.02

여당, 尹 방미 성과 띄우기…"한미동맹, 세계 가장 모범적 모델"

 

[서울=뉴시스]최영서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관련 세미나를 열고 정부 외교 성과 띄우기에 주력했다. 이 자리에서는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골자로 하는 워싱턴선언이 집중적으로 언급되며 '한미동맹이 새롭게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의도연구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윤석열 정부 1년:성과와 과제' 시리즈 중 하나다.

김기현 대표는 축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취임할 때 다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되찾자, 이런 모습으로 5년 동안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햇는데 그 성과가 지금 하나씩 이뤄지는 단계라 확신한다"고 운을 띄웠다.

김 대표는 "한미관계가 다시 동맹관계로서 끈끈하게 새 도약의 단계로 접어든 것은 매우 의미있는 성취"라며 "(한미 동맹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모델로 삼는 동맹 관계가 됐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워싱턴 선언을 언급, "확장억제에 대한 구체적 실행책이 담보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며 "문서로 공식화한 것은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워싱턴 선언은 과거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이어서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인데 핵이 더해졌단 의미에서 매우 진전됐다"며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없었으면 오늘날 대한민국도 없을 거라고 누구나 다 공감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의 미 상하원합동의회 영어 연설을 거론하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경우 기립박수가 16번 있었는데 이번 윤 대통령 기립박수는 무려 26번이었다. 굉장히 의미있고 대단히 환영(받은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훨씬 강화하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방미 결과를 깎아내리는 야권을 향해서는 "아무리 국내 정치 문제에 매몰돼 있더라도 외교적 문제, 그런 커다란 업적 대해 민주당에서는 트집 잡는 모습 보이는지,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생각한다"며 "참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꼬집었다.

발제자로 나선 김현욱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도 이번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으로 한미동맹 복원 및 정상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김 부장은 "12년 만의 국빈방문, 10년만의 미 의회연설, 바이든 행정부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에 이은 2번째 국빈방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 방미의 주요 성과를 NCG 창설로 꼽으며 "자체핵무장,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최고의 옵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NCG는 양자 차원에서 처음 만들어진 기구이며, 전략기획 등 핵 운용에 있어 양자 간 심층적 협의가 가능하다"며 "미국의 전술핵이 한국에 배치돼 있지 않지만, 협의과정에 있어서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NPG(핵계획그룹)보다 더 심층적인 기구"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당내 친윤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여의도연구원장인 박수영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 신원식 의원, 김성원·이주환·강대식·송언석·구자근 의원 등이 자리했다.

통일부 차관을 지낸 김형석 대진대 교수,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정성윤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실 연구위원도 토론자로 나섰다.

 

출처: 뉴시스 / 여당, 尹 방미 성과 띄우기…"한미동맹, 세계 가장 모범적 모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