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토론회 및 세미나

심윤조 의원(現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주최, 통일한국의 자산, 탈북청소년 학력증진을 위한 정책토론회

여의도연구소2013.06.11

 

 

"심윤조 의원(現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주최, '통일한국의 자산, 탈북청소년 학력증진을 위한 정책토론회' 열려..."
지난 6월 10일(월) 오후 1시 30분, ‘통일한국의 자산, 탈북청소년 학력증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인 심윤조 국회의원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교육부,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EBS, NK지식인연대, 뉴포커스에서 공동 후원했다.

탈북청소년 학력증진 토론회는 최근 라오스에서 일어난 탈북청소년 강제 북송 사건을 계기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통일한국의 자산이 되어줄 탈북청소년들의 학업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국가 차원의 제도개선 및 대안을 마련하고자 준비되었다. 이의 일환으로, 심 의원은  지난 해 10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EBS와 함께 탈북청소년 학력신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올 봄부터 탈북청소년에게 학년별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학력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탈북청소년의 적응과 교육 지원 위해 10년간 투자해야..."
축사자로 나선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독일 통일 후, 다른 것은 돈으로 메울 수 있었지만, 동독에서 일할 사람이 없어 서독에 있는 판사, 교육자 등을 동독으로 보내야 했다"고 언급하면서 "이 과정에서 동독인들이 우리가 서독의 식민지냐는 반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이 유대를 통해 정신적, 정서적 통일을 이루는데는 또 다시 10년이 필요하고, 
향후 남북 통일에 대비하여, 우리 청소년들을 키워놓지 않으면 독일과 같은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다행히 탈북청소년이 와줬다”며 “이 분들을 잘 키워 미래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이끌 지도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혀, “이들을 10년간 공부하는 유학생으로 생각하자”면서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교육 지원에 10년 정도를 투자하면 통일 후 좋은 인재가 될 것이니, 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여 심 의원의 좋은 구상에 힘을 넣어드리자”고 전했다.


"교육자료에 대한 시행상황 중간 점검하고, 학업 증진 위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 모색해야..."
개회사를 통해 심윤조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 참석한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쌀은 탈북자 여러분께 보내지도록 조치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심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2만 5천명의 북한이탈주민들과 2300명의 탈북청소년이 있지만, 순조롭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편으로, 조사결과에 따르면, 탈북청소년은 학업부진으로 인해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대안책으로 "방과후학교와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지만, 1/4정도만 혜택을 받는 등 효과적인 학력방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탈북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상교육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금년 3월부터 EBS,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함께 교육을 지원해왔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토론회를 통해 교육자료에 대한 시행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탈북청소년의 학업을 위해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탈북청소년 위한 1:1멘토링 지도, 전용 교육교재·학부모 교육 메뉴얼 필요해..."
본 토론회에서는 한만길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원이 '탈북청소년 학력 실태 점검 및 제도개선 방안 제언'이란 주제로 기조발제를,  유시은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가 '통일한국의 자산, 탈북청소년 학력증진 대안 및 정책 제언'이란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으며, 토론자로 한상훈 서울 문성중학교 교사, 박금주 기숙형 탈북대안학교 삼흥학교 교장, 서동원 EBS 홍보사회공헌부장 등이 참여하여 열띤 토의의 장을 펼쳤다. 또한, 기조발제를 통해서는 △탈북청소년의 개인별 배경을 고려한 1:1멘토링 지도 등 맞춤형 지도방법 개발 △탈북청소년 전용 교육교재 및 자료 개발 △학부모 교육 매뉴얼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눈높이 특성화 교육 △본인 의사에 따른 초중등 편입학 및 학년제 개선 등을 탈북청소년 교육지원책으로 제안하였다.
한편, 오늘 행사에서는 축하 화환 대신 ‘쌀 화환드리미’로 후원을 받았으며, 후원받은 쌀은 강남에 있는 보훈 단체를 통해 탈북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전석홍 여의도연구소 이사장, 황진하 의원, 심재철 의원, 이자스민 의원, 박대출 의원, 박덕흠 의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