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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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사교육경감을 위한 국민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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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세미나

연구진

여의도연구소

발행일

2009.11.03

주요내용
  • "여의도연구소 ‘영어사교육경감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 개최"



"여의도연구소 ‘영어사교육경감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 개최"

지난 11월 2일(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영어사교육경감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영어사교육 줄이기 위한 공영방송 활용 및 방과후학교 강화 등 시행 가능한 대안부터 대입제도 개선 등 중장기적 대안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안 논의되어야..."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외고가 사교육 열풍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다면, 영어는 사교육 시장의 핵심 과목으로, 사교육비의 절반 정도가 영어교육비로 지출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사교육비는 우리 학부모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이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하나하나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아 제도로 착근시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의도연구소에서 영어사교육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TV, 라디오, 인터넷 등에서 시행하는 EBS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 영어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질문에 75.1%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대입에서 외국어 시험을 제외하고 이를 국가 자격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에도 찬성이 56.7%를 차지했다”고 언급하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영어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공영방송 활용과 방과후 학교 강화 등 당장 시행 가능한 대안들부터 대입제도 개선 등 중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시행해야 할 근본적 대안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능한 정책적 대안들에 대해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BS English 채널에 대한 지원이 강화를 통해 지역격차와 소득에 따른 격차 해소되어야..."

곽덕훈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은 “2008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영어 사교육비는 전체 사교육비의 1/3인 7조에 이르며, 사용 환경이 갖춰져야 효과적인 학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역 및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과목이 바로 영어“라고 지적하며 ”이에 EBS는 영어학습의 지역격차, 소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English채널을 개국, 공교육 보완 영어 학습 프로그램, 영어사용 환경 조성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EBS English가 2009년도 공익채널 선정에서 제외되어 교사와 학생의 이용에 불편 초래하였다“며 ”지역격차와 소득에 따른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EBS English 채널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어사교육 경감위해 대학 모집단위별 특성화전형 정착, 내신 반영 비율 적정화,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제도 등 도입되어야..."

안선회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은 발제를 통해 ”▲대학 모집단위별 특성화전형 정착 ▲내신 반영 비율 적정화 ▲내신 9등급 상대평가, 5등급 절대평가로 전환 ▲ 학생선발시 외고 특혜부여 금지“를 대학입학전형관련 영어사교육 경감대책으로 제시하고, 영어공교육완성 정책의 효과적 정착을 위해서는 “▲영어전용수업 방침 완화▲영어전용교사 인증제 도입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다양한 교육수요 충족 및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EBS, 방과후학교, 수준별 보충수업, 연계학습사교육 등과 같은 대체재 확대와 학교 방학시스템 개혁되어야 한다“며 ”▲방과후 영어무상교육 도입 ▲온오프연계 영어교육프로그램 확대(EBS활용) ▲영어학습포털 확충, 영어학습지원텐터 운영 ▲외고 등 우수영어교사 현장강의 온라인 제공 ▲거점 초·중학교 영어체험학습센터 내실화 ▲방학운영제도 개선 (방학 중 교사 출근. 희망학생 기본수당이나 무료로 영어학습지도 시행)“을 정책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이어 안 부소장은 “EBS인터넷방송이 사교육비 경감,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했으나 저소득층의 자기주도학습능력 자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활용이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스스로 계획, 지속적으로 학습하도록 지원하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다양성과 질을 확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방과후 온오프연계 영어교육프로그램 운영하여 ▲방과후 수준별 영어수업, 말하기·쓰기 영어 수업 대폭 확대 ▲방과후학교에 온라인학습을 활용한 온오프연계학습 프로그램 개설 ▲방과후학교와 온라인 학습지원체제를 연계한 교육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습자의 요구 및 수준 반영,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고려하여 EBS English 프로그램 개선하면 사교육비가 절감될 것"

함정현 한서대 교양학부 교수는 발제를 통해 “학습자의 요구와 수준을 반영하고,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EBS English 프로그램을 개선한다면 공교육 강화에 도움이 되고 사교육비가 절감될 것”이라며 “▲영어 공교육 보강을 위한 학교 교육과의 연계성 강화 ▲양질의 콘텐츠 확보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 학교 교사에 대한 지원 확대(e-Learning교수법, 별도의 교사용 교재 제작 지원, 영어 교사를 위한 영어 회화 연수, VOD 등의 교재 지원)“을 개선 방안으로는 제시하였다.
또한 함교수는 EBS English 이용자 분석결과 “학교 교육 외 영어 학습을 위해 49.7%가 EBS English를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60.4% 실질적인 성적 향상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EBS English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97.4%가 지속적으로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나타났으며 “EBS English가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학생은 ▲신규 및 다양성이 확보된 프로그램 구성을, 교사는 ▲실용적인 교재 개발, 수준별 영어수업 제공, 접근 기술보완, 흥미 있는 콘텐츠 공급을, 학부모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 적극적 홍보를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언급했다.

"영어 공교육 질 제고위해 교사의 능력 향상을 통한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 수업,영어 환경 구축,수준별 수업 및 교육 과정의 도입되어야... "

토론자로 나선 진경애 국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위원은 “학생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TV 영어자막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영어에 손쉽게 노출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영어 과목의 경우, 무학년제 수업을 도입해 수준에 맞춰 단계별로 이수하거나 원하는 과목만 인수하는 수준별 교육 과정의 도입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영어 공교육 질 제고 및 사교육비 경감 방안대책으로 “▲교사의 능력 향상을 통한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 수업 ▲영어 환경 구축 ▲수준별 수업 및 교육 과정의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EBS 영어 방송이 공익 채널에서 제외되어 활용률이 낮고, 지방이나 중소도시로 갈수록 시청률이 저조하다”며 “ EBS 영어방송과 영어 입시와 연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영어 사교육비 경감위해 학교와 교원의 교육역량 추동 및 지원,방과후학교, EBS 활성화를 통한 국가의 사교육 서비스 강화되어야..."

이명균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 실장은 영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는“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학교와 교원의 교육역량 추동 및 지원▲사교육의 공교육 보충적 기능 수행, 불필요한 사교육 통제 ▲방과후학교, EBS 활성화를 통한 국가의 사교육 서비스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대학의 모집단위별 특성화가 추진된다면, 대입전형의 타당성을 제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전공과 진로에 초점을 맞출 수 있으므로 학생의 입학경쟁 및 사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하고 ”그러나 내신 반영 비율의 축소는 학교간 학력격차로 인해 대학이 내신을 신뢰하지 않는 상황에서 공교육의 입지를 더욱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EBS 인터넷 교육방송 콘텐츠 확보를 위해 학부모, 현장 교사들의 의견 참여 높여야..."

서대식 면온초등학교 교장은 “EBS English는 학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되지 못하고 있으며, 교과중심의 지역교육청 및 국가수준 평가대비에 활용 순위가 밀려 있다“고 지적하며 ”학부모, 현장 교사들의 의견 참여 확대 및 EBS방송국과 교과부, 지역교육청의 행정적 지원 및 협력의 시스템화"를 주장했다.

"사교육비 경감 방안에 앞서 소외지역에 영어 공교육 확대가 선결되어야"

강윤봉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대표는 “사교육비 경감 방안에 앞서 소외지역에 영어 공교육 확대가 선결되어야 한다”며 “▲방과후 학교 영어무상 공교육 ▲방학 중 캠프 등의 집중 영어 공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생별로 제공된 영어 프로그램 이력철을 제작해 효율적으로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어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해서는 외고, 국제고 입시폐지 및 선지원 후추첨 선발 방식 도입 및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제도 도입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시간과 비용, 노력 대비 영어 교육의 효율성이 불투명하므로 적절한 교육방법 및 형태로 제공해 주어야 한다”며 “▲영어교육 수요조사·연구 추진 ▲지나친 시험 위주의 영어교육 지양.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를 주문했다.

"방과 후 학교를 통해 연간 4,300억 원의 영어 사교육비 절감 효과 기대"

박치형 EBS 영어교육채널 팀장은 “EBS English는 영어교사가 각 학급에서 활용 할 수 있도록 콘텐츠 지원 및 가이드 북, 워크시트를 제공했으며,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해 영어 사교육비를 절감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며 이를 통해 "연간 4,300억 원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교육정책의 점진적 변화로 학생과 교원에게 무리한 학습부담 완화해야... "

정일용 교육과학기술부 미래인재정책관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독해위주에서 실용영어로 영어교육의 중요성 및 방향성이 전환되었는데,이를 공교육이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사교육 시장에서 충당되었기에 영어 사교육비가 증가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공교육을 내실있게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하지만 급격한 교육정책 변화는 학생과 교원에게 무리한 학습 부담을 가져다주므로 점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EBS English의 공공채널 지정을 통해 EBS방송이 누구에게나 혜택이 제공된다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태도와 능력향상이 나타날 것이며, 무상으로 제공되는 방과후교육의 영어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석홍 여의도연구소 이사장,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 정태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이병기 여의도연구소 고문, 곽덕훈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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