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은 10월 7일(수) 오전 10시 30분, 본원 대회의실에서 ‘성공한 정강정책, 실패한 정강정책’이란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고상두 연세대 교수가 ‘성공한 정강정책, 실패한 정강정책: 유럽의 사례분석’이라는 주제 발표를 하고, 김도종 명지대 교수, 신두철 한양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발표했다. 이어 회의 참석자 전원이 참여해 질의응답과 토론을 하며 총선 전략 수립을 위한 의견을 교류했다.

이 자리에는 여의도연구원의 김종석 원장, 정문건 고문, 안홍 부원장 등 13인이 참석했으며, 비공개로 2시간동안 진행됐다.

김종석 원장은 세미나에 앞서 “영국 보수당과 독일 기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데는 그들의 역사, 정치문화, 제도 등을 기반으로 승리하는 선거전략과 공약을 수립했기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선거 승리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하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새누리당이 선거전략 수립을 위해 유의하고 고려해야 할 사안 등을 논의해보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고상두 교수는 “◌고정지지층 축소 및 부동층 증가 ◌유권자의 정치적 관심 폭 확대 및 원내 진입 유효 정당 수 증가 추세 ◌양대 진영정당의 정치이념 중도화 및 지지층 결집 및 부동층 흡수 위한 양면적 선거전략 필요 ◌미디어 선거 특성 강화 등으로 선거 환경이 변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독일 기민당의 총선 성공요소로 ◌중도화 비대결 전략 ◌중도화 후보인물 강조전략 ◌당의 이미지 현대화 전략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