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이 11월 21일(금), 오전 10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유럽의 보수정당들이 중도화를 택한 배경 및 과정, 이후 경제 및 사회복지 정책 등에서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러한 것들이 현재 한국정치와 새누리당에 시사하는 바를 살펴보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근래 들어 유럽 여러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중의 하나가 보수정당들의 중도화로, 영국, 독일, 스웨덴 등에서 progressive conservatism 혹은 compassionate consevatism이라는 이름하에 보수정당들의 정책 노선 이 이전에 비해 중도 쪽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와 같은 변화가 이들 국가에서 보수정당들의 선거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우리 연구원에서는 ‘유럽 보수정당들의 중도화와 한국정치에의 시사점’이란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고상두 연세대 지역학협동과정 교수 ▲김원섭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김상철 한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유진숙 배재대 정치언론안보학과 교수 ▲황기식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김보영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참여해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다.  

전석홍 여의도연구원 상임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보수, 진보는 정치가 있는 한 내용이 변하더라도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여의도연구원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하는 세미나를 여러번 개최했다”고 밝혔다. 덧붙혀, 그는 “유럽에서 보수정당들이 중도화되고, 이러한 변화를 통해 집권에 성공했다”고 언급, “여러가지 사안을 검토해 우리가 반영할 요소는 무엇인지 함께 점검해보자”고 전했다.  

간담회는 비공개 회의로 2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 전석홍 여의도연구원 상임고문, 이종혁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 안홍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