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이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보수 가치 재정립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주화 이후 한국의 보수 이데올로기는  시대 변화에 맞춰 계속해서 재정비되고, 쇄신되어 왔으며,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와와 복지라는 진보  진영의 정책들을 내세우며 집권해 정치권의 보수 이데올로기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6.4지방선거 결과는 유권자 보수지지 계층에도 변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여의도연구원에서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보수 이데올로기는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보수 가치는 어떻게 재정립되어야 하는지를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날 발표 및 토론에는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강정인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참여했다.

 전석홍 여의도연구원 상임고문은 “지명도 높은 교수 3명과 김용태 의원, 김종훈 의원 등이 참여해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또, 전 고문은 “보수 가치에 대한 논의는 현재 뿐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되야 할 상황으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계속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가치에 따라 보수와 진보로 가르기도 어려운 것도 있고, 정책도 보수와 진보에 의해 좌우되지는 않는 것 같다”면서 “현 시대의 보수 가치는 무엇이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정책과 연계할 사항은 없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며 “나오는 이야기를 잘 정리해 정책자료로 활용하고, 당에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로 2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이 자리에는 김용태 의원, 김종훈 의원, 전석홍 여의도연구원 상임고문, 안홍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