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포럼&세미나

체육계 비정상화의 정상화, 대안은 무엇인가

보고서 종류

포럼&세미나

연구진

여의도연구원

발행일

2014.04.07

주요내용
  • 여의도연구원은 체육계 정상화를 위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4월 4일(금)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여의도연구원은 체육계 정상화를 위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4월 4일(금)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체육계 비정상화의 정상화, 대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체육계의 비정상적 관행에 대한 현황과 원인을 진단하고, △정부가 추진한 체육단체 특별감사와 범정부스포츠혁신전담 TF 등 정상화 대책을 점검하며 △체육계 발전을 위한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훈련 및 선발 과정, 단체 및 경기 운영 등에서 비합리적이고 열악한 시스템을 가진 한국 체육계의 현재를 돌아보고,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미래 대한민국 체육계가 나아갈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였다.

 

 

 

 



발표자로는 △고진현 스포츠서울 기자 △박종훈 국가대표선수회 기획조정위원장 △우상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이용식 스포츠개발원 연구위원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사무국장 등이 참여, ‘체육계 비정상 관행의 정상화 방향’, ‘스포츠 현장의 정상화를 위한 제언’, ‘체육개혁 대안으로서의 국민소통의 중요성과 과제’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하였다.

인사말을 통해 이종혁 부원장은 “스포츠는 국민에게 감동과 행복을 선사하고, 국위선양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오늘 체육계 정상화 대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하지만, 비정상화로만 얼룩져 있다면 이처럼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소치올림픽을 통해 드러난 체육계 부조리에 대해 개선, 정화해야 한다고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며 “잘하는 점도 많지만, 스포츠의 중요성을 감안해 체육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원인을 진단해 개선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혀 “오늘 논의되는 대안은 정책·입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여러분의 고견이 우리 체육계가 발전할 수 있는 작은 몸짓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애리사 의원은 “여의도연구원에서 최초로, 체육 발전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준 것 같아 의미가 깊다”면서 “밖에서 체육계를 위한 고견을 주던 많은 분들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좋은 의견을 많이 줄 것 같다”고 언급, “더 이상 실망의 소식을 전하지 않는다는 결단과 의지로,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법안으로 발의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평소 체육계가 느끼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개선하여 변화·개혁하는 체육계로 거듭나겠다”며 인사말을 마무리지었다.


우상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은 “△임원 임기․자격 제한, 임원 구성비율 마련 △비리임원 영구 퇴출 △심판위원회 독립성 보장 △심판 공정성, 전문성 확보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비정상 관행을 철폐하려고 한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비정상 관행에 대한 감시와 조치 및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병행해 상시적으로 스포츠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혔다.

박종훈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회 기획조정위원장은 “심판부정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이적동의서 제도를 폐지하여 절대권한을 가진 지도자가 선수를 소유하는 있다는 인식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도자와 학부모간 부당 거래를 차단시켜야 하고, 학부모회에서 모금되는 모든 기금을 학교회계로 편입해 심판매수행위를 원천 봉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어, 그는 “승부조작과 관련, 구성원 대다수가 용인하는 불공정 관행이 존재하는 한 대한체육회에서 구상중인 심판아카데미, 심판운영제도는 실효성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며 “승부조작을 조율하거나 불공정 행위를 하는 실무 책임자는 원아웃에 영원히 퇴출시키고, 대한체육회의 심판운영제도 이행 여부를 전국체전 확정배점을 조정하는데 반영토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사무국장은 “체육계 비정상은 한국적 엘리트스포츠 발전모델의 한계를 의미한다”며 “성과주의로 희생시킨 행정의 투명성, 의사결정의 민주성, 스포츠 공정성은 체육단체의 심각한 사유화를 초래했다”면서 “체육개혁을 위해 국민소통이 중요, 시대적 변화에 따른 체육계 소통능력과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체육계 국민소통을 종합적으로 관리,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를 설치하고, 밝고 긍정적인 체육단체의 이미지로 개선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애리사 의원, 이종혁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유애자 한국배구연맹 유소년위원, 최재중 대한체육고등학교 감독, 김래수 대한장애인농구협회 운영위원장, 이은철 인텔라 대표이사, 김래수 대한장애인농구협회 운영위원장 등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