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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전 안전성 제고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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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소

발행일

20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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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연구소 '한국 원전 안전성 제고방안' 간담회 개최"

"여의도연구소 '한국 원전 안전성 제고방안' 간담회 개최"
여의도연구소는 지난 6월 1일(수) 오후 4시, 여의도연구소 회의실에서 ‘한국 원전 안전성 제고방안’이라는 주제로 김무환 포항공대 교수 초청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원자력에너지 생산 중단할 경우, 석탄, 석유 가격 급등 할 것..."
김무환 교수는 본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는 총 21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발전량의 31.1%를 차지하고 있다”며 “기술발달과 환경 변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문제가 원자력을 통해 많은 부분 총족 되고 있다”고 밝히며 “원전사고에 대한 지나친 우려로 원자력에너지의 생산을 중단할 경우, 대체에너지인 석탄, 석유의 가격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급등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日, 원전사업 추진 가능성 시사, 中, 원전개발 지속 시행, 獨, 2022년 원전폐쇄 선언..."
이어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발전소의 증설 백지화를 선언하였지만, 얼마 후 추진 가능성을 시사 하였고, 중국의 경우,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원전개발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을 발표하였다"고 전하며, "독일의 경우, 2022년까지 원전폐쇄를 선언한 상황이지만, 부족분에 대해서는 프랑스 원전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석탄이 무한한 나라로, 석탄, 석유 등의 가격이 상승하여도 이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경제강국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원전사고, 초기대응책 및 사고 해결을 위한 창의적 메뉴얼 중요..."
또, 김 교수는 “원전사고가 발생하였을 때는, 단기간에 발산되는 열을 식혀주는 초기대응책이 중요한데,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경우,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건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하며 “열 방지를 위해 찬물로 원자로를 식히는 순환로프를 가동하거나, 비상발전기를 가동해야 하는데, 지진 직후,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발전기 가동이 불가능해졌으며, 기본적인 대응 매뉴얼인 전기복구 부분에만 치중, 원전사고에 대한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고 대비를 위해서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메뉴얼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결방안이 제각각일 경우에는 보수적, 절대적 입장으로 접근하여 문제 해결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원전사고 발생시, 국내에 미치는 영향 심각, 인접국 원전사고 대응 공식 메뉴얼 마련될 것...."
김 교수는 “일본에서 발생된 방사능이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는 것은 맞지만,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비하다“고 설명하며 ”이번 사건을 통해 노출되는 방사능량은 일상생활에서도 나올 수 있을 정도의 극소량임에도 불구하고, 방사능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인식으로 국민이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중국 중서부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심각할 것"이라며 "원전사고 등급이 레벨 6이상일 경우, 상당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중•일 3국은 원전 사고의 공동 위험권으로 사고 발생, 3일 후면 한반도 전역이 방사능 물질에 뒤덮이고, 방사능 관련 정보 전달이 늦어지는 경우에는 더욱 심각한 상황을 초래 할 것“이라며 ”현재, 인접국 원전사고 대응 공식 매뉴얼은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지난 4월 28일, 국무총리실, 교육과학기술부 주도로 올 상반기 중에 메뉴얼을 마련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고 밝혔다.


"원전 안전성 제고 위해, 한․중․일 3국간 재해 대책 기구 설립 제안, 지속적으로 R&D 수행되어야..."
이어, 김 교수는 원전 안전성 제고를 위한 한․중․일 3국간 재해 대책 기구 설립을 제안하며 “한•중•일 3국간 원전 안전 관련 공동 규정 재정 및 연구 협력 체결이 필요하며, 원전 사고시 인접국의 피해를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속적 R&D 수행으로, 보다 안전한 에너지 자립 및 국가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격납 건물은 최후의 안전 수단"으로 "원전안전성 확보를 위해 핵연료를 감싸고 있는 피복제를 세라믹 재질로 대체하는 연구가 필요하며, 촉매제를 활용, 수소를 물로 바꾸는 수소 제어설비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석홍 여의도연구소 이사장, 정태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오늘 강연을 맡아 준 김무환 교수는 포항공대 첨단원자력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으로,  과학기술부 원자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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