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세미나
여의도연구원
2017.08.23
23일, 제 1기 청년 국회보좌진 양성교육 수강생들이 홍준표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현안이슈, 청년이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대표,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38명의 수강생들이 함께 했다.
홍준표 대표는 “청년・여성이 우리 당에 대한 실망감이 극에 달해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모든 정책에 청년과 여성을 우선해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홍준표 대표와 교육수강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문 정부의 공무원 증원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홍 대표는 “그리스의 경우, 기술 기반이 아닌 해운・관광으로 국가경제를 유지하고, 좌파 집권 시 퍼주기식 복지정책, 공무원 증원정책을 통해 재정파탄을 맞게 됐다”면서 “우리 또한 공무원 증원으로 소요되는 국가 재원이 향후 청년들에게 많은 부담을 안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 “민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이 저성장, 기업 해외 이전,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 등으로 인해 청년 일자리가 더욱 감소하며 청년들의 헬조선이 되었다”며 민간일자리 증가, 기업규제 완화 및 자율성 강화 통한 투자여건 마련 등을 타개책으로 제안했다.
두 번째 질의자는 자유한국당이 안보정당으로의 이미지텔링을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하며 “군 장병 월급 인상”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에 홍 대표는 군 장병의 월급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놓으며, 급여보다는 능력・소양 개발을 위한 풍토와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다음 질의자는 보수정당의 ‘자유주의’ 가치 지향과 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 질문했다. 답변을 통해 홍 대표는 좌파의 가치는 평등, 우파의 가치는 자유주의라며 “건국, 산업화, 문민정부를 만든 것이 우리 우파 집단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득을 통해 성장을 이끌겠다는 소득주도성장론은 이미 외국에서 실패한 정책으로, 국민을 상대로 이러한 정책을 실험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경력단절여성 정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홍 대표는 “국가에서 정규직 전환을 강요하면 기업이 예산상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이를 국가세금으로 충당 시 국민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자유시장주의 원칙 고수, 고용의 유연성 확보, 취업 진입장벽 완화를 제안했다.
끝으로 ‘당 혁신 방안과 이를 위한 청년정책은 무엇이 있는가’란 질의에 홍 대표는 “약자를 배려하는 것이 보수의 본질이며, 가치정당・서민정당을 만드는 것이 보수의 역할”이라고 밝히며 “현재 돈 없이도 정치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며, 이를 위한 제도 역시 완비된 상태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50%를 여성과 청년으로 공천해 파격적 변화를 보일 것”이라며 “젊어진 당, 부드러운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