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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산당 대표단, 여의도연구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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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원

발행일

20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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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베트남 공산당 대표단이 5월 27일(수)  여의도연구원을 방문했다.


 

 

새누리당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베트남 공산당 대표단이 5월 27일(수)  여의도연구원을 방문했다.

 

새누리당은 베트남 공산당과 2011년에 당대당 교류협력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양당간 교류협력 확대 및 각급 대표단 상호 방문을 목적으로 5월 26일(화)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문을 맞아 새누리당은 양당 간 교류 활성화 및 양국관계 발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응웬 후이 탕 베트남 공산당 대외관계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을 단장으로 지방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대외관계위원회 부국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의도연구원에서는 방문단을 맞아 우리 연구원의 연혁, 조직, 활동사항 등에 대해 소개하고, 국내외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전석홍 상임고문, 이종혁 상근 부원장, 이형선 정무연구실장 및 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여의도연구원의 이종혁 상근 부원장은 “여의도연구원 개원 이래 베트남 공산당에서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고 인사말을 전하면서 “한국과 베트남은 유사점이 많은 나라로, 전쟁 아픔의 역사를 함께 공유한 나라”라고 밝혔다.

특히 “ 1992년 대사급 외교관계가 수립된 이래 한국의 베트남 투자 및 진출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가 밀접해지고, 향후 발전과 협력을 도모해야 하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저희가 참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연이 있는데, 십년 전부터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며 “우리가 온화하고 화합을 좋아하는 국민성을 갖고 있듯, 베트남의 결혼이주여성 역시 따뜻한 마음씨와 생활력으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한국의 경제성장을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모델로 검토했다는 이야기도, 베트남의 국부인 호치민도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즐겨 읽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베트남은 눈부신 성장 가능성을 갖은 국가로, 저희 당과 연구원의 노하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석홍 상임고문은 “한국의 250개의 성씨 중 하나인 화산이씨의 시조가 베트남 리 왕조의 이용상”이라고 강조, “당시 고려가 땅을 주어 정착을 돕고, 그도 원나라 침입 때 지역 주민과 함께 몽고군과 싸워 고려를 지키는 등 공을 많이 세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에 그 자손이 이천여명 정도 되는 상황으로, 베트남 정부 역시 해마다 리왕조 출범일에 맞춰 종친회장을 비롯 간부를 기념식에 초청하고, 2002년 12월에 황산 이씨의 시조인 이용상 왕자의 일대기도 공연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뿌리로 전해오는 우리의 깊은 인연이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주고, 경제협력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응웬 후이 탕 베트남 공산당 대외관계위원회 부위원장은 “많은 업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환영해 준 연구원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하면서 “우리 대표단 역시 한국 방문이 처음인 사람이 1/3이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이 문화, 역사적으로 유사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양국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까운 친구 국가”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으로 온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이 5~6만명정도 되는데, 이제는 친구를 넘어 이제는 사돈국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용상 왕조의 후손들이 한국에서 사는 것은 잘 아는 사실로 그 후손들이 양국간의 우호 증진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베트남과 새누리당 특히, 여의도연구원과의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고, 지속적으로 정보 교류를 한다면 양국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하면서 “베트남이 개혁개방정책을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그 노하우를 배울 것으로 함께 하는 시간동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자”고 당부했다.

 

한편, 방문단은 27일에 외교부를 방문해 브리핑을 청취하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을 예방한 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 김학용 한-베의원친선협회장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28일에는 경기도청과 주한 베트남 대사관 등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