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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드로윌슨센터 Jane Harman 원장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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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소

발행일

20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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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연구원은 2014년 2월 17일(월) 오전 11시 30, 국회 사랑재에서 ‘美 우드로윌슨센터 Jane Harman 원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의도연구원은 2014년 2월 17일(월) 오전 11시 30, 국회 사랑재에서 ‘美 우드로윌슨센터 Jane Harman 원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 대외정책의 결정과정에서 의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Jane Harman 원장이 강연을 하였으며, 우드로윌슨센터의 James Person 닥터가 나와 ‘우드로윌슨센터의 한국연구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우드로윌슨 센터는 1968년, 미 연방 의회가 윌슨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소로 △ 외교안보 지역연구 등 약 3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700회 이상의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한국 특화 연구도 다수 지원하고 있다.

강연을 맡은 Jane Harman 원장은 미국 연방 민주당 하원 의원(9선) 출신으로, 여성 최초로 2011년 2월, 우드로윌슨 센터 원장으로 부임했다. 하원 의원 당시, 지역구인 로스앤젤레스에 코리아타운이 일부 포함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고, 최근 한국인 며느리를 맞이하는 등 친한파 인사로도 유명하다.

 

국방, 대테러, 정보위원회에서 장기간 활동한 외교안보 전문가로, 오바마 정부에서도 국방정책자문위원, 국무성 대외정책자문위원, 국가정보원로자문그룹 의장, CIA 외부 자문위원 등으로 활약 중이다.
 



환영사를 통해 이주영 원장은 “우드로윌슨 센터는 세계최고수준의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충실히 잘 하는 연구기관”이라며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매년 세계 싱크탱크에 대해 평가하는데, 작년에 랭킹 10위를 차지한 정도로 권위있고, 저명한 기관”이라 소개하면서 “윌슨 센터에서 한국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데, 향후, 우리 연구원과 협력해 상호 관심사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원장은 “여의도연구원이 4월 초에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우리보다 통일을 앞서 이룬 독일의 싱크탱크들과 함께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 경제 협력, 한반도 통일 문제 등을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갖을 예정”이라며 “우드로윌슨 센터에서도 이에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귀감이 되는 강연 기대하며, 여의도연구원-우드로윌슨센터와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미국 대외정책의 결정과정에서 의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맡은 Jane Harman 원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피벗 투 아시아(pivot to Asia·아시아로의 외교중심축 이동)’ 선언을 통해 아시아를 중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고 밝히며 “힘의 재균형을 아시아로 모으는 것인데, 무역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면서 “아시아 통상 정책의 중심에 TPP가 있다”고 언급, “TPP를 위해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협상 중으로, 한국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혔다.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은 태평양 연안의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글로벌 다자간 협정으로, 말레이시아, 페루, 캐나다, 일본 등 현재 12개국이 참여 중이다.


두번째로, 안보 문제를 지목하며  “난 우드로윌슨 센터의 원장이면서 국방무, 국무부에서 특별 보좌역을 맡고 있어, 국제테러, 중동 국가들의 이해 관계 등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면서 “걱정스러운 점은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이면서도,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국가로 테러의 위협이 있다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대북문제와 관련, “북한이 새 지도자로 바뀌면서 정세가 급변했다”며 “이에 박근혜 대통령이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항상 위험은 도사리고 있는 법”이라며 “어떻게 하면 북한이 도발을 줄이고, 핵개발을 멈출 수 있을지가 미국이나 주변국에도 큰 관심사”라고 전했다.

강연 말미에 그녀는  “미국은 한국 교민 뿐 아니라 유학생이 많고, 또, 미국에 남길 원하는 유학생도 많은 곳”이라며 “뛰어난 유학생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외국에서 온 훌륭한 인재들의 등용문을  미국 스스로가 막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재들을 등용할 수 있도록 이민법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늘 간담회에는 새누리당의 한기호 최고위원, 김영우 의원, 김종태 의원, 류성걸 의원, 박대동 의원, 박인숙 의원, 이강후 의원, 이만우 의원,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과 함께 여의도연구원의 이주영 원장, 전석홍 이사장, 심윤조 부원장, 안홍 부원장, 이재영 청년정책연구센터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