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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4일] 느슨해진 '김영란법'...'고삐 조일 때다!'

여의도연구원2021.02.24

 

- 일상화된 가방모찌 권위주의 법인카드로 통큰 한턱 허세

무려 30여 년 전의 일이다. 필자가 사회초년생으로 일했던 한 정부기관이 창립 기념으로 선진국 유관기관 대표들을 초청하여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벌였다.

당시 국제협력 업무를 맡은 실무자인 까닭에 그분들을 영접하러 김포공항으로 갔다. 구부정한 허리의 노신사가 커다란 여행 가방을 들고 “Welcome!” 표지판을 들고 있는 나에게 힘겹게 다가왔다. 서둘러 달려가서 가방을 들어주려는 필자에게 “No, It’s OK”하면서 극구 사양했다.

그 다음 장면이 더욱 놀라웠다. 그 기관장을 수행하는 내 나이 또래의 새파랗게 젊은 직원이 공항입국장을 뒤따라 나왔던 것이다. 그것도 날렵한 작은 손가방만 들고서. 

1년 가까이 체류했던 일본에서의 경험이다. 업무적이거나 개인적인 친분으로 다양한 분야의 일본인들과 교제하면서 이들의 철저한 ‘더치페이’ 문화에 익숙해지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여의도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이종인 경제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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