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이종혁 상근 부원장이 9월 2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가진 이임식을 끝으로, 지난 1년 6개월간의 부원장직 수행을 모두 마무리졌다.

연구원 임직원 29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임식에서 김종석 원장은 이종혁 부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종석 원장은 “이 부원장이 여의도연구원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주어 연구원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여의도연구원의 역할과 발전을 위해 밑거름을 많이 쌓아준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함께 하지 못해 많이 아쉽지만 평소 연구원에 대한 애정이 깊은 만큼 정신적 인연 역시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종혁 부원장은 “오랜만에 연구원 문을 여니 감회가 남달랐다”며 “지난 1년 6개월간 정든 이곳을 다시 돌아오니 옛 친정에 온 것 같은 기분”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훌륭한 원장을 믿고 아무런 부담없이 나의 일을 하러 떠나게 되었다”면서 “제가 부원장으로 있는 동안, 어떻게 하면 연구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본래의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강조, “여의도연구원 그 자체로 대외적인 평가를 받고, 위치도 있는 곳이니 만큼 걸맞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의 후배들을 위해 연구원의 틀을 튼튼히 하는 밑그림 작업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요즘 지역구를 열심히 누비며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저 역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묵묵히 걸어 갈 것”이라며 “여러분 또한 새로운 원장을 모시고 연구원 구성원으로서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1956년생 부산 출신인 이종혁 前 부원장은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학 석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명예 공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모스크바대학과 북경대에서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 부원장은 서석재 전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18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 국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는 △국회 미래성장동력산업 연구회 회장 △국회 입법정책 연구회 회장 △국회 지식경제 위원회 법안소위 위원 등으로 활약했다.

수상경력으로는 △2012년 한국지식 대상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우수국회의원상(4회) △18대 국회 헌정 대상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