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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여의도연구원, 최신 정보기술 접목한 '총선 전위대'로 변신

여의도연구원2023.07.01

빅데이터 분석 통해 여론조사 맹점 보완

정경희 소장 통해 전구에서 보수 가치 강의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신 정보기술을 접목해 정확한 민심 흐름을 읽고 정책을 발굴하는 '총선 전위대'로 변신하고 있다.

1일 여의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새롭게 취임한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은 가장 먼저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여론조사는 응답자, 응답률 등에 있어 민심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의도연구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각 지역의 맘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지역 후보자의 인지도와 호감도, 긍정·부정 평가 등을 모두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박 원장은 "여론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후보자의 적합도나 지역 민심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의도연구원은 빅데이터 분석에 이어 '한국판 앙 마르슈'를 펼쳐 상향식(Bottom-Up)의 유능한 정책 정당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앙 마르슈'는 프랑스어로 '전진'을 뜻하는 말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속한 중도주의 정당의 애칭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앙 마르슈'가 정당으로 태동한 것은 아니었다. 당초 앙 마르슈는 2030세대가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직접 민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공약으로 만드는 '상향식(Bottom-Up)'의 정책 운동이었다. 이 때 주축이 됐던 마크롱을 중심으로 중도주의 정당이 꾸려졌고, 결국 마크롱을 프랑스 대통령으로 만든 것이다.

 

 

박 원장은 "전국에서 '한국판 앙 마르슈'를 실천해해 국민의힘을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여의도연구원의 교육 기능을 담당하는 아카데미 소장에 역사학자 출신 정경희 의원을 앉혔다. 정 소장은 하반기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보수의 가치와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대해 소개하는 '한국판 앙 마르슈'를 본격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현재는 이를 위한 동영상 교재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각 지역 당협에 사전 배포해 교육 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여의도연구원은 "정 의원은 역사학자 출신으로 국사편찬위원을 역임하며 역사교과서의 좌편향성 문제를 연구해 왔고, 2020년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전교조 출신 교육감들의 이념편향 문제를 지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사, 특히 근현대사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역사 전문가로 전국을 다니며 당원과 국민께 한국 근현대사를 올바로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출처:뉴시스/여의도연구원, 최신 정보기술 접목한 '총선 전위대'로 변신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