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토론회 및 세미나

협동조합 운영실태와 시사점

여의도연구원2013.11.27


여의도연구원은 11월 26일, ‘협동조합 운영실태와 시사점’이란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협동조합 운영실태 점검 및 대안 모색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4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동조합‘세미나에선 보건사회연구원의 이철선 박사가 발제자로 나서 ‘협동조합의 실태파악과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이재 의원 △김종걸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기태 협동조합연구소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 발효 이후 협동조합 설립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으나, 긍정적 효과들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서구 선진국의 협동조합에 비해 아직은 미숙한 점이 많아 그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하게 되었다.

 



인사말을 통해 이주영 원장은 “자본주의의 보완책으로 협동조합이 등장함에 따라 돈에 의해 기업이 운영되는 것이 아닌 사람에 의해 기업이 운영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협동조합 설립이 수월하게 시행되고 있고, 국가적,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협동조합이 등불처럼 많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에 주목해 협동조합이 잘 정착되고, 소기의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문가들을 모시고, 협동조합의 현황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개최 취지를 밝혔다.

끝으로 “집권당으로서 책임을 갖고 정책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부 각 부처, 국회 위원회, 의원들께 전달, 잘 반영되도록 연구원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활발한 토론 기대하고,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이재 의원은 “협동조합은 저성장과 양극화 등 사회경제적 문제에 대한 보완책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의 일자리 문제는 ‘협동형 자기고용’, 늘어나는 복지수요는 ‘협동형 자력복지‘로 해결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0월말 기준, 2,851개의 협동조합이 전국에 설립, 조합원 수 4만명 을 넘어서는 등 이렇게 짧은 시간에 급속도로 협동조합이 늘어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협동조합 정책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기 위해선 세밀한 실태파악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다양한 성공모델이 나올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 ▲지도자 양성 ▲영업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자금조달 체계 마련을 협동조합의 성공조건으로 제시했다. 특히 “신용협동조합과 농․수․축협 등 조합형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협동조합에 대한 안정적 금융지원 인프라를 구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새누리당 및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내부간담회 형식으로 치러졌으며, 서울시 새마을 회 전원흠 사무처장, 노량진수산시장협동조합 이인철 이사장, 시앤주 아카데미 협동조합 신재흥 이사장 등 협동조합 소속 임원 19명이 참여했다. 또, 이이재 의원, 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의 김태중 교수와 김형배 교수, 여의도연구원의 이주영 원장, 권영진 부원장, 전석홍 상임고문, 김준호 자문위원, 박명희 자문위원, 유종국 자문위원 등이 참석하여 협동조합의 현황과 개선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