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은 11월 18일(월) 오후 3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한국문화기술연구소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박근혜정부의 국정 기조인 문화융성과 창조문화사업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문화융성과 창조문화산업:성찰과 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영국 Creative Britain 정책의 검토와 아울러, ‘Creative Korea’의 방향성을 제시, ▲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 ▲새로운 가치창출로 등장하고 있는 빅데이터의 활용 ▲창조적 지역재생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발제자로는 정진홍 광주과학기술원 다산특훈교수와 최보연 영국 워릭대학교 박사가 참여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Creative Britain실현을 위한 영국문화정책-태동 및 발전동향’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였으며, 윤국진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고광희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이지윤 연세대 겸임교수, 정창국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참여했다. 또한, 새누리당의 김희정 의원, 김장실 의원, 김상민 의원이 세미나의 토론자로 나서, 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인사말을 통해 이주영 원장은 “오늘 발제를 맡으신 정진홍 교수는 각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신 분으로, 고정칼럼으로 이미 많은 독자를 확보한 칼럼리스트로 유명하며, 또한, 현 정부의 4대 국정지표 중 하나인 문화융성 추진을 위해 설립된 문화융성위원회의 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제, 한국이 먹고사는 길이 문화에서 나오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오늘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1.5%까지 문화 재정을 확보, 향후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면서 “그만큼 박근혜 정부에서 중요성을 강조하는 분야가 바로 문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가 상상력을 극대화하고, 고정관념을 탈피, 참신하면서도 활발한 토론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이 기폭제가 되어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인사를 끝맺었다.
발제자로 나선 정진홍 교수는 “문화가 100년의 국가 미래를 준비하는 시대가 되었다”며 “창의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와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문화․인문․과학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최보연 박사는 “영국이 창조산업을 통해 2008년 기준, 평균경제성장률을 2배 이상인 연간 7.3%로 상승하였지만, 글로벌 경제위기, 창조산업관련 후발주자들의 약진으로 인해 하락세로 접어드는 등 창조장벽에 봉착한 것으로 진단된다”고 언급하면서 “영국창조산업이 마주한 현재 창조장벽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책 구상을 위해서는 영국 신노동당의 Creative Britain을 비전으로 내세웠던 문화정책에 대한 재고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박사는 “Creative Britain의 핵심은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승화시켜, 창의성, 문화정책을 매개로 창조경제 시대를 주도하는 것”이라고 강조, “한국의 창조산업계도 세계 7위라는 괄목할만한 경제성과를 나타냈지만, 문화예술과의 접목성이 아쉬운 단계라며, 문화정책과 아울러 교육, 산업정책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인력양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는 김세연 의원, 김장실 의원, 김상민 의원, 김희정 의원, 여의도연구원의 이주영 원장, 전석홍 상임고문, 권영진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