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소는 8월 29일(목) 오후 3시, 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독일 시민정치교육의 취지와 성과’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리 연구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주주의 교육에 많은 재원을 투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민주주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독일의 시민정치교육을 파악하여, 연구소에서 계획중인 시민정치교육센터 및 청년정책연구센터 운영에 참고할 예정이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중인 독일 Konrad Adenauer 재단의 Mr. Christoph Korneli가 연구소를 방문, '독일 시민정치교육의 의의와 성과'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전석홍 여의도연구소 이사장, 권영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노르베르트 에쉬보른 콘라드 콘라드 아데나워재단 한국사무소장, 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교육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였다.
Mr. Christoph Korneli는 “독일의 민주시민교육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나치 이데올로기를 벗어나기 위함이 주된 이유였으며, 그 이후에는 민주시민교육의 강화 차원에서 이를 이어갔다"며 "그 당시 민주시민교육 분야가 상당히 취약하여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덧붙혀 “과거, 서독을 중심으로 정치교육센터가 생기기 시작, 현재는 독일의 각 지역으로 정치교육센터들이 포진해 있다"면서 "정당 뿐 아니라. 시민단체에서도 시민정치교육을 하는 곳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아데나워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주시민교육의 특징과 관련,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특별한 정치성향을 갖고 있지 않으며, 정치의 다원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민주시민의 가치 인식 △민주주의적 사고 습득 △창조력과 비판력을 함양시켜주는 교육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 참가생들의 연령이 16세 이상으로, 중고생, 대학생 등 연령대별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밝히면서, “정치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자기자신을 표현할 줄도 알아야 한다”며 “언변, 논술, 연설 등과 같은 의사소통 방법론을 교육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는 그는, “상대방을 존중․배려하고, 하모니를 이루기 위해 갈등 해소 방안을 연구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정치시민교육”이라며 “다른 세대와의 갈등을 해소하고, 민주적으로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를 평생을 통해 배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