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토론회 및 세미나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연구센터-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공동세미나

여의도연구원2016.05.09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연구센터와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이 5월 4일 오후,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과 독일 청년의 정치 의식과 정치 참여 현황을 살펴보고, 韓 20대 총선 및 청년유권층 특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는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연구센터 6기 대학생 정책연구원 1명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인턴 1명이 발제자로 참여해  ◯한국청년들의 정치의식 및 정치참여 & FGI설문조사 ◯독일청년들의 정치의식 및 참여란 주제로 30분간 발표를 한 뒤,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청년문제에 대한 심층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슈테판 잠제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한국사무소 소장, 이재영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청년정책연구센터장), 청년정책연구센터 6기 대학생 17명이 함께 해 ▲한국-독일 청년의 주요 현안 ▲정치의식 &정치참여 제고방안 ▲청년정책 등을 소재로 의견을 교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인사말을 통해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의 슈테판 잠제 소장은 “한국-독일이 여러 분야에서 기밀한 협력을 맺고 있으면서도, 어느 부분에서는 경쟁자 관계로 이러한 협력과 경쟁이 서로에게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 같다”며 “특히 양국이 역사, 문화, 개인적인 경험 등에서 유사점이 많아 공유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관계를 어떻게 이어가는가는 매우 중요한 일로, 기업 뿐 아니라 정치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하며 ”정당 내 투명성, 개방적 토론문화 등이 좋은 정치 문화를 형성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치란 무언가에 대한 구체적 설명과 아울러, 해결책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슈테판 잠제 소장은 아데나워 재단이 한국과 독일이 상호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양국 청년들의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일조하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정치란 진지한 부분이지만, 재미있고, 또한 재밌어야 하는 분야로, 앞으로도 양 기관이 기회를 만들어 양국 선거전략, 선거전 4.0, 선거앱 등 다양한 소재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전했다.

 

 

 

 

이에 여의도연구원의 김종석 원장은 “총선결과로 나타난 국민의 뜻을 받들고자 새누리당이 많은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고 있다”며 “청년들을 위한 정책개발은 야당에 비해 새누리당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청년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새누리당 청년조직을 독일 기민당의 영유니온과 같은 조직으로 키우고 싶다는 바램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 미래 정치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희망했다.
 

또, 그는 “콘라드아데나워 재단과 여의도연구원의 교류협력관계는 2010년부터 지속되고 있다”면서 ◯전국 6대권역 세미나 및 타운미팅 공동 주최 ◯청년정책연구센터, 독일 아데나워 재단 방문 ◯청년 가치관 공동연구 ◯독일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세미나 등 양 기관 협력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이러한 모든 협력과 지원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독일의 청년정책, 청년 정치참여, 독일 통일에서의 청년 역할 등의 경험을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 공유하길 기대하고,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좋은 친구가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무리졌다.

 

 

청년정책연구센터 대학생 정책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김희원 학생은  이날 발제를 맡아 ▲16년만에 여소야대 ▲양당체제->3당체제 ▲유권자들의 투표에 대한 인식 변화 ▲청년층의 적극적 투표참여를 4.13총선 이슈로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 청년유권자 특성으로 ▲앵그리보터 ▲탈지역주의 ▲분할투표 ▲선거=문화를 꼽았다. 이는 ◯청년실업 증가, 청년고용절벽으로 청년의 경제적 사회적 독립이 어려워짐에 따라 사회변화에 대한 열망과 기존 정치권의 불만 가중 ◯청년층의 탈지역주의 성향 강화 ◯20대의 전략적 분할투표 증가 ◯선거를 오락, 문화로 인식(선거인증샷이 트렌드화되어 투표독려문화로 발전 등)에 따른 것이라며 20대 총선에서의 청년층 투표율 상승 원인과 청년유권층 성향에 대해 분석했다.
 

끝으로 그는 청년이 20대 국회에서 바라는 점으로 ‘청년에게 진정성을 담아라’, ‘청년들과 소통하자’, ‘청년정치인을 양성하자’고 제안하면서 청년정책의 수혜자인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청년에게 꼭 필요하고 실효성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