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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성 거시경제연구원 대표단, 여의도연구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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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원

발행일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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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산동성 거시경제연구원 대표단이 5월 13일 오전 10시, 여의도연구원을 방문해 인적 교류 및 공동연구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산동성 거시경제연구원 대표단이 5월 13일 오전 10시, 여의도연구원을 방문해 인적 교류 및 공동연구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쉬쇼춘 특별초빙연구원 ▲하오궈성 부연구원 ▲왠쉰 조리연구원 등 실무연구진 3인이다.

 

同 연구원은 산동성 정부의 산하 단체 연구기관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거시경제연구와 국내외 주요현안 등 연구사업을 수행한다.

 

우리 원에서는  김종석 원장, 정문건 고문, 안홍 부원장, 정낙근 실장, 이형선 실장이 방문단을 접견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한・중FTA ◯산동성 일권일로 정책 ◯임금&노동 정책 ◯지역 신사업 활로 모색 ◯기업구조조정 ◯양 기관 교류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김종석 원장은 산동성경제연구원 일행을 맞아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한국과 중국이 수천년의 역사를 함께 하며, 산동성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데, 그곳에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한국 관광객들 또한 많이 방문한다고 알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 산동성-한국, 한국-중국 간 교류 활성화에 기대감을 표했다.

 

중국 방문단측 역시 “환대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산동성과 한국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국민교류, 경제교류, 문화교류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양국간 교류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한중 FTA를 통한 협력방안을 연구하고, 양기관의 우호협력을 통해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를 모색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산동성이 경제강성에서 경제대성으로 발전하기 위한 많은 고민이 있는데, 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 및 여연과의 교류를 통해 좋은 혜안을 찾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中 산동성연구원측은  “노동집약적 기업들이 산동성에 많은데, 인건비 향상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노동수량을 낮추고, 질을 향상하는 기술집약, 기술혁신 기업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고 언급, “거시경제 차원의 경제정책 수립, 기관 공동연구 제안을 위해 우리 원을 찾았다”며 방문 목적을 밝혔다.

 


이어 간담회 시간에는 중국 산동성경제연구원과 여의도연구원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중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中 연구원 측에서는 “중국 중앙정부에서 일대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 산동성정부는 일권일대 정책을 통해 도청, 산동성 서부지역, 내륙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역 전략을 세워 공동 발전을 이루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일대일로, 한중 FTA 등 협력을 통해 양국이 경제발전에 시너지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산동성 지역이 에너지 산업과 조선, 철강 등 중공업 분야에서 생산과잉을 경험하고 있는데, 유럽의 경제 불황으로 산동성 역시 수출 난항을 겪는 상황으로 ▲일대일로 사업 동참을 통한 에너지, 석탄, 중공업품 등 지원 ▲신산업 활로 개척에 주목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현재 산동성 역시 경제구조조정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농민들이 도시로 들어와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장려하고, 서부지역 발전에 힘써, 임금문제,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석 원장은  “산동성의 현 1인당 GDP가 1만달러인데, 우리나라가 IMF 위기 당시 국민소득과 동일한 수준으로, 그 당시 한국의 주요산업에 과잉투자가 있었을 때”라고 밝히며 “현재 중국도 여러 경제 분야의 과잉투자가 성장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걸로 아는데, 부가가치가 높은 선진산업구조로 이행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1만달러가 지나면 국민의 생활방식이 소비와 삶의 질의 관심이 높아지는 단계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산동선 거시경제연구원측은 “산동성은 중국 전체 수출이 30%, 내수 비중이 70%로 내수가 강한 지역”이라며 “외국 환율변동과 수출부족에 따른 타격이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적은 지역이지만 산업구조 재편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서쪽을 바라보고 있다면, 산동성을 지리적으로 볼 때 한국, 일본 등 동쪽과의 활발히 교류해 경제적 기회를 잡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