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여의도연구원 소식

[2020년 12월 17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인터뷰 - “김종인 혁신이 좌클릭? 집토끼 37% 되찾는 과정” / 서울신문

여의도연구원2020.12.17

[2020년 12월 17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인터뷰 - 서울신문 

 “김종인 혁신이 좌클릭? 집토끼 37% 되찾는 과정”
“대국민사과, 국가 책임졌던 정당으로서 꼭 해야할 일”
“또 5% 강경파에 휩쓸리면 ‘영강남당’으로 전락”
“혁신 통한 정권교체 이룰지, 선거 패배 반복할지 선택해야”


국민의힘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원장은 1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은 산토끼를 잡기 위해 집토끼를 외면하는 게 아니라 ‘집 나간 집토끼’를 되찾아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 등 김 위원장의 행보를 두고 당 일각에서 ‘좌클릭’이니 ‘민주당 2중대’란 비판이 나오는 것을 일축한 것이다.

 

지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연구원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혁신을 포기하고 소위 말하는 골수 강경파의 요구에 또 휩쓸린다면 우리 당은 보수 본류가 아닌 ‘영강남당’(영남+강남당)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 원장은 보수진영이 20대 총선부터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패한 핵심 요인으로 ‘집 나간 집토끼’를 꼽았다. 그가 근거로 삼은 지난 4월 한국리서치 여론조사(7~8일 1000명 대상·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국정농단 사태 이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을 지지했던 응답자 중 지지정당을 바꾸지 않은 ‘잔류보수’는 62.5%(당시 미래통합당 57.4%·우리공화당 등 소수정당 5.1%), 지지정당을 바꾼 ‘스윙보수’는 37.5%(더불어민주당 17.9%·정의당 3.4% 등)로 나타났다. 탄핵 후 3년이 지났지만, 기존 지지자의 3분의1 이상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사 바로가기 : 지상욱 “김종인 혁신이 좌클릭? 집토끼 37% 되찾는 과정”